최근 5년('15.~'19.)간 서울 방문 의료관광객 수는 연평균 18% 증가했으며 지난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연평균 32만 명에 이른다. 올해 국내 의료시스템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후엔 서울을 찾는 의료관광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 상담 등을 지원할 ‘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신규인력 양성과정’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9(목)~7.28(화) ‘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신규인력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200명을 모집한다. 내국인(19세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의료관광 전문인력’(코디네이터)은 외국인환자 유치‧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진료서비스 통역 지원, 의료관광 상담, 의료관광 마케팅, 관광지원, 리스크관리 및 행정업무 등을 수행한다.
기초 의료지식부터 외국인환자 유치‧응대를 위한 의료통역(총 6개국어), 유튜브 영상 편집 같은 온라인마케팅까지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현장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양식을 내려받고 지원신청서 등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의료관광 분야에 새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신규과정’과 의료관광 분야 전‧현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 각각 100명씩 선발해 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8월 17일(월)부터 3개월 간 무료로 진행되며, 심화 과정은 80시간, 신규 과정은 130시간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현장 실습을 제외하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제공되고 의료관광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에 의료관광 통역 풀로 등록된다.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에서 통역 연계를 요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외국인환자에게 의료‧일반 관광 안내, 서울의료기관 및 의료서비스 안내, 통역‧픽업서비스 등 의료기관 연계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서울 의료관광시장 확산을 대비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양성하고 응대 서비스를 높이고자 교육과정을 개설한 만큼 의료관광 분야 전․현직 재직자 및 신규 취업을 원하는 역량 있는 시민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