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 놓고 여행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지도 한 장 들고 간편하게 떠나 보는 ‘대구 걷기여행’ 관광상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건강한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규모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맞춰 시는 도심과 외곽을 연결한 힐링 걷기코스(팔공산, 앞산, 수성못) 3개와 대구근대골목 4개 걷기코스를 중심으로 걷기 코스를 기획하고, 지도를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을 제공한다.
이번 걷기여행 지도제작은 관광공사와의 협업으로 추진하며 각 코스별 대구의 맛집, 핫플레이스, 까페 등 즐길거리와 오디앱을 통해 코스별 스토리도 들어 볼 수 있다.
코스 완주자에게는 서문 야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오천원권 상품권을 지급하고 사진을 제시하면 프린팅된 아이스크림도 체험 가능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코로나19로 다른 도시보다 유난히 힘든 시기를 보낸 대구 시민들을 위해 성우 안지환씨가 재능기부해 오디앱 관광지 해설 녹음을 마쳤다.
대구시는 대구 동성로와 근대골목 일원에서는 걷기여행 홍보 이벤트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두루누비 앱을 다운받으면 기본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한 공감한옥게스트하우스, 이상화 고택, (구)중앙파출소, 계산성당, 교남 YMCA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이 걷기여행도 즐기고 이벤트도 참여해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스트레스도 날려 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걷기체험코스를 발굴해 여행과 건강이 조화되는 힐링투어리즘 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