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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휴가철 여름 낚시 (2) - 여름철 최고의 루어, 탑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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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휴가철 여름 낚시 (2) - 여름철 최고의 루어, 탑워터!
  • 박기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8.1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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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낚시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탑워터(Topwater). 효과적인 탑워터 운용법을 알아보자.

이례적인 긴 장마로 인해 전국이 물난리입니다.

먼저 장마로 인해 비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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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태양으로 인해 수온은 점차 오르게 되고 배스들의 신진대사도 높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배스는 표층을 의식하게 된다.

이러한 시기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루어가 바로 탑워터 루어, 즉 수면 표층에서 운용하는 루어로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높아지는 여름과 가을에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루어이다.

과연 어떻게 운용하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탑워터 루어의 종류와 운용방법에 대하여 정리 해본다.

탑워터 루어 중 슬라이딩베이트를 이용해 잡은 배스
▲탑워터 루어 중 슬라이딩베이트를 이용해 잡은 배스(사진/박기현)

8월은 탑워터의 황금기

대한민국에는 루어에 반응하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외래 어종인 배스가 으뜸이다.

이 물고기의 루어에 대한 호기심은 다른 물고기들보다 훨씬 뛰어난데, 이 호기심으로 인해 가짜미끼인 루어에 가장 활발히 반응을 한다.

이러한 배스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5월 초순~6월 중순이 되면 전국적으로 산란이 대부분 끝나게 되는데 이때 배스들은 암컷 수컷 할 것 없이 휴식기간을 지닌다. 휴식이라고 해서 산후조리하듯 몇 주 몇 달을 쉬는 것이 아니라 개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수일 내외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휴식을 가진 배스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왕성하게 먹는데 이때 배스의 눈은 표층을 향하게 된다. 수온 역시 적당히 올라 신진대사도 왕성해지고 먹잇감에 대한 호기심과 탐욕성 역시 최고조에 이른다.

가장 활성도가 좋은 수온, 허비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왕성한 식욕. 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8월은 탑워터의 황금기가 시작되는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8월, 가장 탑워터 공략에 좋은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이다.

1. 얕은 곳에 물속 장애물이 형성된 곳

  : 높은 수위로 인해 얕은 지역이 잠기면 그곳에 있는 장애물이 인위적으로 형성되었든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든 가리지 않고 배스는 머무는 경우가 많다.

2. 직벽이나 고사목 등 물속 큰 장애물에 서스펜딩 될 때

  : 높은 수위와 많아진 물의 양으로 인해 수온이 천천히 하락하게 될 때 고수온기 저활성도로 서스펜딩되는것과는 반대로 적당한 활성도를 띄면서

직벽이나 고사목 등 물 속 큰 장애물에 서스펜딩 될 때는 탑워터에 활발히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3. 얕은 곳에 배스의 먹잇감이 많을 때

  : 장애물이 얕은 곳에 많이 있고 수온 역시 천천히 하락하거나 상승할 때 배스의 먹잇감이 되는 작은 베이트 피쉬들이 얕은 곳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데 이때 그 먹잇감을 노린 배스들이 늦봄이나 초겨울부터 표층을 활발히 공격한다.

4. 새 물이 흘러나오는 지역

  : 20도가 넘어가는 수온이 지속되다 보면 25도를 넘어 표층 수온이 30도가 넘기도 한다.

이때는 표층 수온보다 낮은 신선한 새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 매우 좋은 포인트가 되는게 수많은 루어 중에서도 특히 탑워터에 가장 격렬하게 반응한다.

양수장에서 새물이 흘러나오는 지역. 여름철 물고기들이 매우 선호하는 지역이다
▲양수장에서 새물이 흘러나오는 지역. 여름철 물고기들이 매우 선호하는 지역이다(사진/박기현)

탑워터루어의 정의와 종류

탑워터루어는 표층에서 사용하는 루어의 총칭이다.

쉽게 말하면 의도적으로 표층(Top)만을 노리고 만든 고부력의 루어로, 수면 밑보다는 수면 위에서 원활이 운용할 수 있는 루어를 탑워터루어라고 부른다.

최근 시중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탑워터 루어.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톱워터루어의 종류가 무색하게 소재의 다양화, 여러 루어들을 섞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루어가 나오고 있어 톱워터의 종류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였다. 최근까지 나온 탑워터루어들까지 합쳐 탑워터 루어의 종류는 8개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1) 포퍼 : 특유의 컵 모양 주둥이 부분이 물을 밀어내면서 폭폭 거리는 액션이 물고기를 유혹

2) 프롭 베이트 : 루어의 앞뒤에 프로펠러가 달려 과장된 소리를 일으킴

3) 슬라이딩 베이트 : 워킹더 독(개가 걷은것 같은 액션) 액션으로 수면을 미끄러지듯 유연하게 움직임

4) 웨이크 베이트 : 그냥 감으면 몸체의 파장으로 물고기를 유혹

5) 프로그 루어 : 개구리를 닮은 속이 빈 루어로 부유물에서 탁월한 효과

6) 버즈 베이트 : 큰 프롭이 달린 와이어 베이트로 물색이 탁하거나 부유물이 적당히 있는 곳에서 사용

7) 스윔 베이트 : 물고기와 유사하게 생긴 제품들을 말하며 자연스러운 액션으로 물고기를 유혹

8) 하이브리드 : 여러가지 탑워터가 섞여 복합적인 소리와 액션을 만들어내는 제품들

 

개구리를 닮은 프로그 루어. 속이 비어 물위에 잘 뜨는 특징이 있다
▲개구리를 닮은 프로그 루어. 속이 비어 물위에 잘 뜨는 특징이 있다(사진/박기현)

적재적소에 사용한다.

탑워터의 경우 물 위에서 어필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물아래 배스를 끌어올려 잡는다는 느낌이 드는 곳에서 주로 운용한다. 특유의 소리와 어필력은 직벽이나 물속 장애물에 서스펜딩 되어 있는 배스들에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탑워터를 던지기 힘든 곳도 있기 마련.

장애물이 많은 곳은 던지기 힘든데, 이때는 걸림이 거의 없는 버즈 베이트나 프로그 루어를 던지는 게 좋다. 프로그 루어는 소리도 약하고 부력이 너무 강하여 물을 누르는 능력이 약하기에 어필자체가 약하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배스가 공격을 잘하는 매우 커버가 심한 곳이다. 마름, 어리연등 수생식물이 밀생한 곳에서 운용한다. 또한 폐그물이나 나무의 오버행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

이렇게 수많은 탑워터를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루어낚시의 왕이라는 탑워터로 눈맛, 손맛, 귀맛 등 오감을 자극시키면서 재미있게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버즈베이트 탑워터로 배스를 잡은 낚시인
▲버즈베이트 탑워터로 배스를 잡은 낚시인(사진/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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