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나 확산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연휴 8.15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근에 위치한 주요 역사에 대한 방역도 1~2차에 걸쳐 즉각 완료했으며 추가 방역도 실시 중이다.
우선 서울시와 종로구·중구는 세종문화회관 일대, 교보빌딩, 동화면세점 일대,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동상과 해치마당은 물론 정부청사 일대 보도와 차도, 승강장 등을 집중 방역소독했다.
또,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 광화문역・3호선 경복궁역 등 집회 참가자가 다수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요 역사를 15일에 1차적으로 즉각 방역 소독했고, 16일에는 2차 특별방역을 실시했으며, 17일에는 집중 특별방역을 이어갔다. 출입구 게이트, 승강장, 화장실, 내·외부 계단, 대합실, 환승통로 등 역사 전체 시설물이 대상이다.
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까지 상향시킨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1회용 교통카드 세척은 매일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전동차 객실 내 방역소독도 회차 시마다 손잡이와 안전봉을 소독하고 있다.
이 외에 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 인근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대상에 포함시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증한 중대 시기이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8.15 집회가 열렸던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를 지속적으로 방역소독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