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수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지역 행사 등 집행이 중단된 사업도 다수다. 이로 인해 지역 문화예술계는 큰 타격을 입고 침체되어 있다.
침체된 부산 지역 대중음악산업 육성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주)롯데자이언츠,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8일에 사직구장에서 「부산 문화콘텐츠 발굴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과 같이 대중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곡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 선정된 창작곡(응원가 등)은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해 콘텐츠 홍보에 활용된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서약한 협약서에는 부산 지역 대중음악산업 육성을 위한 부산음악창작소 운영과 한국프로야구(롯데자이언츠)를 통한 부산시민의 문화콘텐츠 향유와 지역 콘텐츠산업 지원, ‘뮤직텔링 부산’ 공모전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이번 협약에 힘입어 시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부산을 소재로 한 새로운 대중음악 콘텐츠 발굴 프로젝트인 ‘부산음악창작소 뮤직텔링 부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음악창작소 뮤직텔링 부산’은 8월 31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되며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음악창작소에 문의 가능하다.
부산음악창작소는 지역 대중음악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 개소 이후 부산 뮤지션을 대상으로 음반제작, 기획공연 개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창작곡 등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할 예정이며 뮤직텔링 부산 공모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지역 음악실연자(뮤지션) 권리 보호 및 창작활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