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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리액션바이트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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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리액션바이트란 무엇인가
  • 박기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0.05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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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낚시의 꽃. 리액션바이트(Reaction bite)에 대해 알아보자.

리액션바이트란 무엇일까? 

리액션바이트(Reaction bite)

글자 그대로 배스가 일반적인 루어의 움직임에 의해 입질(Bite)을 하는 것이 아닌, 돌발적인 루어의 움직임에 반사적인(Reaction) 입질을 하는 것을 리액션바이트라고 한다.

즉, 일반적인 입질이 루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기인해 배스의 식욕이나 영역 유지, 부성애등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면 리액션바이트는 이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그야말로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입질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사람의 경우 눈앞에 모기나 파리가 앵앵거리며 날아든다면 나도 모르게 손을 휘저어 모기나 파리를 쫓는 행위를 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학창 시절 친한 친구가 장난으로 책이나 필통을 나에게 던지면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받게 된다.

이러한 행동이 리액션, 즉 반사적인 행동인데 배스는 사람과는 달리 입이 사람의 손 역할을 하게 되니 입으로 반응하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을 리액션바이트라고 이해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계절별로 리액션바이트를 구사하는 방법은 다르다

초봄의 경우 낮은 수온으로 인해 배스의 신진대사가 매우 낮아져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때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산란이다.

산란이라 함은 일반적인 동물들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행위기 때문에 이 산란에 모든 집중을 다하게 된다. 이러한 산란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체력인데 이 체력은 먹잇감을 취식함으로써 보충하게 된다.

즉, 봄철 루어는 산란을 준비하는 배스들이 먹잇감으로 선호할만한 루어(Match the Bait)가 기본 전제로 되어야 하고 이러한 루어로 리액션바이트를 이끌어 내야 한다.

앨라배마리그의바텀범핑이나 스피너베이트의 장애물 사이 운용에 의한 바이트가 가장 대표적이다.

봄철 스피너베이트의 리액션바이트로 잡아낸 빅배스
▲봄철 스피너베이트의 리액션바이트로 잡아낸 빅배스(사진/박기현)

하지만 가을의 경우 먹잇감보다는 루어 자체의 파장과 소리, 볼륨감에 의한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가을 배스의 경우 대부분의 먹이 취식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 짧고 강렬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낮에는 저 활성도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봄철처럼 산란을 위해 먹으려는 시기도 아니며 탁해진 물속 상황과 복합적으로 여름처럼 내리쬐는 일조량에 의해 전체적으로 저활성도로 떨어진 것이라 먹잇감으로 유인해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한다기보다는 배스가 가진 공격성과 돌발성에 기인하여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도록 한다.

저크베이트나 빅베이트 같은 자연스러운 연출의 루어가 아닌 버즈베이트나 빅스푼 같은 전혀 먹잇감처럼 생기지 않고 시끄럽고 돌발적인 액션이 가능한 루어가 가장 대표적이다.

리액션바이트의 유도, 루어의 돌발적인 액션에서 시작된다.

사실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는 돌발적인 액션은 대부분의 루어들이 사용자에 의해, 또는 자연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모르는 상황에서도 자주, 그리고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리액션바이트를 의도적으로 노리고 루어를 사용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는 루어의 액션은 대부분이 돌발적인 액션이다.

돌발적인 액션은 의도치 못하게 루어의 액션이 과도하게 일어난다던가 일정한 액션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으로 말할 수 있는데 특히나 던지고 감아들이는 루어들에게서 빈번히 일어난다.

던지고 감아들이는 이러한 루어들은 기본적으로 호수나 강계의 바닥과 부딪혀 돌발적인 액션을 일으키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크랭크베이트, 채터베이트 같이 던지고 감아들이는 루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닥에 닿지 않고도 돌발적인 액션이 나오는 크랭크베이트나 채터베이트도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재료로 만들어진 루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다양하게 돌발적인 액션을 유도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초가을 리액션바이트 유도 루어

1. 스푼

명실공히 최초, 그리고 최고의 리액션바이트 유도 루어라고 말하고 싶다. 숟가락처럼 생긴 모습의 스푼루어는 특유의 생김새가 물의 저항을 만나 매우 격렬한 돌발적 액션을 보여준다.

2. 크랭크베이트

가장 강력하게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는 루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바닥에 닿는 바텀 범핑이 더해질 경우에는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활성도에 빠진 배스의 입을 반사적으로 열게 하는 특징이 있다.

크랭크베이트는 리액션바이트의 왕으로 불린다
▲크랭크베이트는 리액션바이트의 왕으로 불린다.(사진/박기현)

3. 메탈립리스크랭크베이트(메탈바이브레이션)

스푼과 크랭크베이트를 섞은 액션을 가진 메탈립리스크랭크베이트는 겨울과 초가을에 저활성도의 배스의 입을 벌리게 하는 비밀병기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바다 농어용 메탈립리스크랭크베이트를 배스용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소재와 루어들이 크로스오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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