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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예술 플랫폼 '언폴드 엑스'...국내 융합예술의 지난 10년과 다가올 10년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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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예술 플랫폼 '언폴드 엑스'...국내 융합예술의 지난 10년과 다가올 10년을 이야기한다.
  • 이세연 기자
  • 승인 2020.10.1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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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융합예술 플랫폼 <언폴드 엑스(Unfold X)>를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 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언폴드 엑스>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미디어아트 예술가를 발굴하고 동시대 국제 동향을 소개해온 미디어아트 축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개편한 사업이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기술 기반의 창작 아이디어를 지원하며 국제 교류와 학술행사 등을 진행하고, 지금가지 총 116팀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언폴드 엑스>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 예술계가 마주한 과제를 살펴보고 융합예술분야의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사업을 새롭게 확장했다. 국내 융합예술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을 준비하고자 그동안 소개됐던 작품들을 톺아보는 하이라이트 전시 <Xhibition 2010-2020>, 국내 융합예술 분야 주요 기관들이 연합체를 구축해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네트워크 <Dialogue X>, 기술 기반 창·제작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지원 사업 <Project Unfold X> 공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품의 쇼케이스 전시와 부대행사로 구성됐던 기존의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융합예술 플랫폼'으로 전환된 점이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 언폴드 엑스 공식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제공)
▲ 언폴드 엑스 공식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제공)

먼저 <Xhibition 2010-2020>(10~20일)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대표적인 8팀이 참여해 10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표현하는 것으로, '정의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탐구(eXplore)하고 감각을 확장(eXpand)하며, 예술적 체험(eXperience)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작가가 관객과 영상통화를 하듯 직접 작품 제작의 전 과정을 소개하는 새로운 비대면 전시콘텐츠가 기획된 점이다.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작가의 컴퓨터 속 작업 화면을 함께 보고, 구상부터 스케치, 자료조사, 시뮬레이션까지 전 과정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프라인 전시는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전시 오픈일인 10일에 온라인으로도 관람 가능하며, 전시장에 최종 구현된 작품은 영상콘텐츠로도 제작된다.

다음으로, <Dialogue X>(14일)는 '국내 융합예술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밀도 높은 대화를 하는 토론·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는 융합예술 분야 지원과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7개 주요기관(아시아문화원, 아트센터나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 H-zone, 홍익대학교 MR미디어랩)이 참여한다. 기관 별로 진행하고 있는 융합예술에 대한 접근 방식과 지원 전략,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통합적인 논의와 교류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Project Unfold X>(14일)는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아이디어의 구현을 지원했던 기존 <다빈치 아이디어>의 공모사업을 개편해 지원내용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주제에 제한 없이 서울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프로젝트의 구현과 실행을 계획한 예술인(단체)에게 최대 3,5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창·제작 지원금으로 최대 3,000만 원과 8개월간 월 60만 원의 창작활동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융합예쑬 창작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정된 팀이 원하는 맞춤형 간접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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