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서울시민연극제'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최되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11월 15일에는 극단 플레이고어의 공연으로 시작하며, 12월 6일에는 23일간의 연극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제6회를 맞이하는 '서울시민연극제'는 서울시민이 직접 연극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시민주도형 연극제로 진행되며, 서울에서 활동하는 연극동아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연극제에는 18개의 시민 연극동아리가 참가하여,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부터 시민이 직접 창작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매년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의 사람들이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연극동아리에 모여 배우의 꿈을 꾸고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공연을 자체 기획하여 문화소외계층 및 다양한 세대와 연극을 통해 소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시민연극제의 홍보대사 서이숙 배우는 "연극의 성지 대학로에서 시민들의 끼와 열정을 즐겨 달라"며 연극제를 응원했다. 또한 김석주 예술감독은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18개의 시민 연극동아리가 열정의 땀을 흘리며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연극제를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긴 18개의 이야기가 지친 몸과 마음에 따듯한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민연극제'는 서울 전역에 시민 문화예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각 자치구 순회 방식으로 개최된다. 당초 8월 관악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차례 연기되어 대학로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자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극장 시설 방역,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공연장 출입 인원 문진표 작성 등 공연장 내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