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마을이 겨루는 조선시대 택견판을 그대로 재현하는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세계 전통무예 중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무예 택견 공연을 온라인으로 안방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10월 25일(일), 11월 1일(일) 오후 4시, 2회에 걸쳐 ‘택견’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을과 마을 단위로 마을의 명예를 걸고 집단으로 한 바탕 겨루는 조선시대 결련택견을 재현한다.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택견꾼들의 멋진 ‘본때뵈기’ 기술, 화려한 발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백기신통비각술’ 등 우리 민족의 상무적 기개가 넘치는 택견의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며 전문 풍물패 ‘예도통천’의 신명나는 길놀이와 탈춤꾼들의 흥겨운 춤사위, 소리꾼의 만담과 꽁트 등이 펼쳐진다.
서울시 택견 공연은 유튜브, 네이버 TV 공식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추후 하이라이트 영상과 택견 공연 관련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어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모색했다”라며, “오랜 세월 민중 속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전승되어 온 택견 공연과 서울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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