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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도시재생, 공간의 변화뿐만 아닌 문화의 변화 그리고 지역 주민 참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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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도시재생, 공간의 변화뿐만 아닌 문화의 변화 그리고 지역 주민 참여의 중요성
  • 고성민 기자
  • 승인 2020.11.04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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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고성민 기자]
[정치부/고성민 기자]

 인천광역시 남촌동은 1980년대 초반 남동공단 배후지원 단지로 오래된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문화시설이 전무하며 복리시설이 많이 부족한 지역이다.유효·저활용 공간인 경로당을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남촌동 어울림 커뮤니티센터’를 준공했다. ‘남촌동 어울림 커뮤니티센터’는 경로당, 마을주택관리소, 청소년 쉼터, 생활문화교실, 강의실, 도서관, 다목적실, 주민협의체 사무실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악기 종합상가인 ‘낙원상가’ 하부 공간에 시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으로 개관했다. 노후된 낙원상가 주차장 일부를 축소하여 생긴 공간에 음악의 역사 전시와 악기 제작과 수리 공간, 녹음 스튜디오와 연습실, 다목적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문화활동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도화낭자이야기’, ‘700년 느티나무’ 등 동네의 특색을 명소화해 오래되고 낙후된 골목길을 특색있게 재생하여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문화적인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도 추진된다. 이렇듯 노후화되고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도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가 ‘문화’다.

도시를 새롭게 재생하는 데 있어 단순히 도시기반을 정비하고 건축물을 리모델링 하는 물리적 환경개선만을 추구하다 보면 지역 문화가 훼손되거나 소실되는 등의 지역 정체성이 소실되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물리적 환경 개선에서 나타나는 한계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삶의 질과 이야기, 문화에 집중한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커지면서 문화활동과 주민들이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자기가 사는 곳을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채워나가는 데 초점을 둔다. 

주민 커뮤니티센터나 생활문화활동 공간, 그리고 지역의 특성과 역사를 담은 재생사업으로 침체된 도시에 문화로 다시 활력을 불어 넣는다. 문화가 담겨있는 공간이 새로 만들어졌다고 바로 문화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화적인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지역 주민들의 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의정부시에서는 도시재생, 공동체, 공유경제 등 마을의 활력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마을활동가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마을활동가는 도시재생 사업에서 더 나아가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마을 계획도 세우고, 지역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행정과도 소통하여 재생된 도시가 더욱 활발히 움직이고 문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이 오랫동안 살아오던 지역이 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벤트가 된다. 하지만 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의 문화와 이야기 그리고 역사로 채워나갈 때 진정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새롭게 생긴 커뮤니티 공간에서 주민들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지역의 재생사업이 성공적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문화시설이 전무한 지역의 작은 커뮤니티 공간 하나가 주민들의 소통과 네트워크 활동으로 활성화되어 그 지역의 문화가 바뀌고 지역에 새로운 아이디어 제공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만들어 나간다면 커뮤니티 공간은 그 지역의 매우 중요한 장소가 되고, 그 공간으로 인해 또 다른 문화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재생된 공간에서의 문화 활동이나 행사는 그 공간을 활용하지 않던 주민에게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인 파생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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