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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궁궐과 종묘의 창호 보수사업에 ‘전주한지’ 활용...시·문화재청·신협, 4대 궁궐·종묘 전통한지 후원 및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 위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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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궁궐과 종묘의 창호 보수사업에 ‘전주한지’ 활용...시·문화재청·신협, 4대 궁궐·종묘 전통한지 후원 및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 위한 협약 체결
  • 고성민 기자
  • 승인 2020.11.1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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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등 4대 궁궐 ‘전주한지’로 새 옷_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승수 전주시장(1)
▲전주시는 시와 문화재청, 신협중앙회는 17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궁궐·종묘 전통한지 후원 및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승수 전주시장(출처/전주시)

전주시는 시와 문화재청, 신협중앙회는 17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궁궐·종묘 전통한지 후원 및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신협중앙회는 1억 원 상당의 전주한지 3만750장을 4대 궁궐과 종묘의 창호를 보수하는 데 후원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신협중앙회를 문화재지킴이 협약기관으로 위촉해 창호 보수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전통한지 제작은 전주한지협동조합이 맡아 전통한지 산업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약 2000㎏의 전주산 닥나무를 신협중앙회에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산 닥나무로 제작된 전통한지는 내년 4월부터 오는 2023년 3월까지 4대 궁궐과 종묘의 창호 보수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조선왕조 4대 궁궐과 종묘가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주 전통한지로 새 옷을 갈아입는다.

시는 조선 4대 궁궐과 종묘의 창호 보수에 전주한지가 활용됨으로써 전주한지장들의 자부심이 높아지고 전주한지의 판로도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우아동 왜망실과 중인동의 계약재배 농가와 함께 1만1800주의 닥나무를 심어 지난해 20톤의 닥나무 줄기와 4톤 정도의 흑피를 첫 수확했다. A4 48만 장 규모다.

전주한지는 세계의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2016년 ‘1333년 바티칸시국이 고려에 보낸 서신’을 복본하는 데 쓰였고, 2017년에는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앙 2세 책상’을 복원하는 데 사용됐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지류 전문기관인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RCPAL)로부터 문화재 보존·복원용으로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번 다자간 협력을 통해 문화재 보호와 문화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 민관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인 고궁을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게 돼 영광이며, 우리 신협이 문화재청뿐만 아니라 전주시와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해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무형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이고 한지, 한옥, 한식 등 전통의 원형을 오롯이 간직한 고장이다“면서 “전주 전통한지는 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요를 창출하는 데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 기획기사에서 전통은 산업화되기 쉽지 않으며 어떠한 이익이나 효과를 기대하여 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 기업이나 개인에게 맡겨 둘 수만은 없는 일이며, 전통 한지의 맥이 끊어질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전통 계승 분야에 있어 국가의 지속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전한 바 있다.

이에 전주시와 문화재청, 신협중앙회의 '4대 궁궐·종묘 전통한지 후원 및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은 다양한 기관의 참여로 침체되어가는 전통한지를 보호하고 한지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복궁 등 4대 궁궐 ‘전주한지’로 새 옷 (1)
▲전주시는 시와 문화재청, 신협중앙회는 17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궁궐·종묘 전통한지 후원 및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출처/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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