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동 신규 남극 특별보호구역 지정 7월 8일 오늘 공식 제안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제42차 남극조약 협의당사국회의(이하 남극회의)에서 우리나라, 중국,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 지정을 오늘 7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에 공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금번에 우리나라 등 3개국이 제안한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은 장보고기지 인접 지역이 대상이며, 지난 2009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32차 남극회의에서 세종기지로부터 약 2km 떨어진 나레브스키 포인트가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승인된 이후에 우리나라 주도 아래 두 번째로 추진됐다.
인익스프레시블섬은 남극회의에서 해양환경변화 관찰 지표종으로 지정된 아델리펭귄 등의 번식지로써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최근 관광과 연구 목적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늘어나 보호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며 이에 중국은 해당 지역 약 3km 남쪽 지역에 새로운 남극기지 설립을 목적으로 사전조사를 수행했으며, 수년 내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컬처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