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은 BRT작은미술관의 교류전시「너른 김포, 푸른 세종」을 27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은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포와 세종, 두 도시 간 시각예술 교류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특히 지역성을 주제로 한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세종시과 김포시에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BRT작은미술관에서는 김포 보구곶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회화, 판화, 설치 등 2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보구곶에 갈 지도’를 주제로 김포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김민정, 김은미, 김언경, 노인호, 윤지영, 이서미, 전혜옥 작가가 참여했다.
김포시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는 세종시의 변화와 공존에 대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동숙 작가는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해 세종호수공원, 미래도시 등을 매개로 현실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김도영 작가는 전통 채색기법의 한국화와 전각 이미지를 한글과 한옥에 접목하여 표현했다. 문하은 작가는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공간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는 작품을 구현한다.
유정규 예술지원팀장은 “이번 전시는 두 도시의 예술가들이 함께 전시명도 공동으로 정하고 주제선정 및 홍보물 제작 등 전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여 진행했다”며 “앞으로 다른 도시와의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문화재단은 김포시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전시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세종시 작가들과 김포시민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