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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년들의 진로 선택에 있어 충분한 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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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년들의 진로 선택에 있어 충분한 정보가 필요하다.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12.0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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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백석원 기자]
[문화부/ 백석원 기자]

 최근 청년들은 일자리, 주거, 교육, 건강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한 어려움은 청년 세대만의 어려움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실정이나, 사회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헤쳐나가기에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경제성장은 점차 둔화되고, 질 좋은 일자리와 고용 안정성은 계속해서 감소되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대한민국의 신조어가 생긴지 오래다. 오포세대는 고용과 주택 소유를 더하고, 칠포세대는 대인관계와 희망까지도 포함한다고 한다. 이 용어들은 현재 우리 사회의 현실과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을 나타낸다.

이에 청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의 법적 근거로 2020년 2월 청년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청년의 권리 및 책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정책의 수립과 청년 지원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담은 청년기본법이 2020년 8월 5일부터 시행됐다.

청년기본법 법안은 청년의 범위를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으로 정의했으나, 다른 법령과 조례에서 청년에 대한 연령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를 수 있도록 했다. 

만 35세 이상은 청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될 수도 있고 역차별의 논란도 있어 나이를 한정짓는 부분에 대해서는 탄력적인 운영을 하고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선임연구위원의 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 핵심정책 대상별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보고에 따르면 고교시절 학교에서 취업처를 연계해 주는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결정한 진로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을 때 이를 바꾸는 진로 변경이 힘들다는 점도 확인했다. 

대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어려움으로 졸업을 유예하고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거문제는 주로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모두 90% 이상의 생활비를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졸업예정자들의 졸업 후 상황과 이행 경로를 살펴본 결과, 졸업 후에 취업이나 진학 여부를 알 수 없는 미상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대학의 경우 전공계열별로 취업 성과의 차이가 컸으며 인문계열과 예체능 계열의 취업률은 외부적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교육고용패널조사(KEEP) 분석 결과, 고등학교 및 대학 졸업 후 취업이나 진학 등의 이행이 길어지고 공백이 있을 경우 노동시장 성과에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도 확인됐다.

면접조사 결과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와 일반계고 직업반 졸업예정자들은 진로 선택 과정에서 충분한 진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직업교육 과정은 학교별, 전공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대학교 졸업예정자들의 면담 결과, 대학 선택과 전공과의 선택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불충분하며, 대학의 현장실습은 진로에 대해 파악하거나 경력을 개발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운영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처타임즈는 청년들의 진로 선택 과정에서 충분한 진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대학 선택과 전공과의 선택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불충분한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학예연구사에 대해 취재하고 기획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문화 언론사로서 미술관이나 박물관 혹은 공연의 기획까지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기사에 담았다. 학예연구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전공과의 선택과 임용시험 그리고 다른 전공을 하다가 학예연구사에 갑자기 도전하기 어려운 점들을 기획기사를 통해 전했다.

사람마다 각자 바라보는 세상은 어쩌면 이 세상의 극히 일부분일지 모른다. 그래서 어느 때는 길이 없어 보이고 희망이 없어 보일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는 길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의 목표도 모두 다르기에 답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 다만 책을 통해서 혹은 언론을 통해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작은 점 하나를 찾더라도 삶은 희망으로 향할지도 모른다. 인생에 있어 작은 변화가 어쩌면 우리 사회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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