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화장품 공장의 제조 임가공비 등 사용료 감면지원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화장품공장 제조 임가공비 등 감면지원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국내외 소비 위축 등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장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마련했으나, 지역 화장품 업계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공장 사용료 감면지원’을 연장한다.
지원대상은 ‘부산화장품공장’을 이용해 화장품을 제조 또는 개별장비를 이용하는 기업이다. 시는 임가공비나 개별장비 사용료의 50%를 감면해 생산원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다만, 재료비, 품질시험비, 제형개발비, 일용직 인건비와 물류비는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올해는 12개 화장품 기업이 51건을 생산 의뢰해 약 1천9백만 원의 사용료 감면을 받았으며, 내년 6월까지 약 2천여만 원의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부산화장품 공장’은 지난 3월 공장등록 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달 ‘화장품 산업의 국제표준 규격’인 ISO22716 인증을 획득하고, 11월에는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부산 화장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용료 감면 연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장품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려운 시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