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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끝자락, DMZ 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피난민 정착지였던 연천군 신망리 마을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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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끝자락, DMZ 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피난민 정착지였던 연천군 신망리 마을박물관 개관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1.01.2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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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신망리 마을 박물관과 마을 전경(출처/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5일 경기도 연천군 신망리(상1리)에 마을 박물관을 개관했다. 마을 초입에 위치한 ‘신망리 마을박물관’은 경기문화재단의 DMZ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DMZ 문화권역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소모임인 ‘비무장사람들’이 주관했다. DMZ 에코뮤지엄 사업은 DMZ권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의 문화정체성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원선 신망리역 서쪽에 위치한 작은마을, 신망리(新望里, New Hope Town, 현재 행정구역은 상1리)는 휴전 직후 1954년 피난민 정착지로 지정되어 UN군(미군 7사단)의 원조로 100채의 가옥 및 행정시설이 건립됐다. 미군 7사단이 마을계획 및 설계, 그리고 자재를 제공하며 주민들이 함께 집을 지어 세운 마을이다.

현재 원 상태 그대로 남아있는 구호주택은 없지만 도시계획의 형태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고 일부 가옥에서 그 원형을 추정해볼 수 있다. 평평한 땅에 1~3층의 나지막한 건물들이 격자 형태로 앉아 있어 마을 어르신들은 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집집마다 마당이 있어 살기 좋은 ‘타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을박물관에서는 신망리에 관한 이경희, 진나래, 자우녕 작가의 아카이빙과 미군 7사단의 마을계획, 구호주택의 원형을 추정하여 제작한 복원설계도, 신망리의 구 지적도를 전시 중이며, 구호주택 모형 조립키트를 마을 굿즈로 제작했다. 또한 신망리를 살펴볼 수 있는 위치기반 투어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시연하고 있다.

신망리 마을박물관은 신망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동시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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