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4-04-26 13:18 (금)

본문영역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제1회 숏폼영화 콘테스트’ 성공 개최...스페인 영화 속 한국 들여다보기
상태바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제1회 숏폼영화 콘테스트’ 성공 개최...스페인 영화 속 한국 들여다보기
  • 권준현 기자
  • 승인 2023.11.10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제1회 숏폼 영화 콘테스트 시상식〉 (출처/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지난 10월 26일(목)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극장 시네 카피톨(Cine Capitol)에서 〈제1회 숏폼 영화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 3팀에게 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문화원은 최근 스페인 드라마 등 많은 현지 콘텐츠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요소들이 노출되는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스페인의 콘텐츠와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경연을 개최했다. 이번 경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에 관련 된 요소들을 영화에 담아야하는 만큼, 경연을 통해 스페인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첫 행사가 열리게 됐다.

이번 경연은 작품 속에 한국 문화 관련 요소들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도록 하고, 분량은 3분~20분 내외 단편영화 수준으로 정했으며, 장르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현지의 신진 영화감독, 영화계에서 활동 중인 배우, 사진작가, 영화학과에 재학중인 학생 등 많은 현지인들이 지원했으며,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32작품 중 현지 영화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3작품이 선정되었다.선정된 작품의 감독들에게는 스페인-서울-부산까지의 왕복항공권을 상으로 제공한다.

30여 편의 출품작들은 문학, 음식, 음악, 관광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담았다. 1등상을 차지한 작품은 조선 중기의 시인 황진이의 시를 인용했으며, 2등상을 수상한 작품은 한국인들의 치킨 철학을 다큐멘터리로 풀어내기도 했다. 3등상에 선정된 작품은 잘못된 유전자 검사로 인해 한국인의 혈통이라고 믿게 된 스페인 남성이 한국 문화를 공부하게 되는 코미디 장르였으며, 그 외에도 스페인 미혼 여성이 4월 14일에 한국의 ‘짜장면 데이’를 실천하는 작품 등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를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우 흥미롭게 풀어냈다.

신재광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제1회 숏폼 영화 콘테스트가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행사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스페인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많은 현지 감독들이 한국문화와 함께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