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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기정체육공원' 주요시설 개방...러닝트랙, 어린이도서관, 게이트볼장 등 조기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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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기정체육공원' 주요시설 개방...러닝트랙, 어린이도서관, 게이트볼장 등 조기개장
  • 전동진 기자
  • 승인 2020.05.2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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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손기정체육공원 러닝트랙과 보행트랙 조성, 보행로 확대 및 운동장 재설치(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이 ‘러닝’을 중심으로 하는 다채로운 문화‧체육 거점공간으로 조성된 지 30년 만에 새롭게 재탄생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러닝의 성지’로 재조성 중인 ‘손기정 체육공원’의 주요 시설을 27일(수) 우선 부분 개장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중에 정식 재개장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민들에게 개방될 시설은 러닝트랙,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등이다. 손기정기념관과 러닝센터 등은 9월 정식 개장 시 공개된다.

▲새롭게 마련된 손기정체육공원의 어린이도서관 (출처/서울시)

‘손기정 체육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의 모교인 양정보고를 1990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이후 ’97년 체육공원으로 변경 지정하였으나 기존 시설들의 한계로 공원 조성의 취지와 정체성이 퇴색되어 마라톤·러닝 운동을 즐기기에 힘들었다.

서울시는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 ‘최고’와 함께 ‘최선’을 다한 수많은 마라톤 영웅을 기념하고 재조명하여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마라톤 공원으로 변모하는 손기정체육공원 재생의 발단은 손기정기념관 리뉴얼이었다. 손기정 선수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방문객이 한 자리수에 그치는 이곳의 전시를 재구성하여 마라톤 영웅들을 재조명하고자 2017년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공원의 주된 변화는 축구장으로 이용되던 운동장을 전면 교체와 함께 위치를 남쪽으로 이동하여 마라톤과 보행이 가능한 트랙으로 만들어 걷고 뛰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시상식에서 손기정 선수가 받은 대왕참나무를 마라톤, 보행 트랙 사이에 식재해 손기정체육공원의 상징을 부각시켰다.

새롭게 설치된 운동장은 마라톤 광장, 플리마켓 장터, 야외 요가 등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관리될 계획이다.

‘손기정어린이도서관’과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들의 공원 이용에 즐거움과 편의를 더했다.

서울로 7017 서측 만리동광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공원 북측에 마라톤 부대시설인 ‘남승룡러닝센터’도 조성된다. 2층 규모의 이 시설은 베를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선수와 그 외 마라톤 영웅들을 기념하고 샤워시설, 락커룸, 카페 및 기념품 매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공원을 새단장하여 손기정선생과 마라토너들을 기리고, 노인실버체육센터를 비롯한 어린이도서관 조성으로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구 명소로 탈바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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