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에 이어 민간병원에도 수술실 CCTV도입을 추진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국회의원 300명에게 ‘병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병원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이며,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라는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편지에 “병원 수술실에서의 대리수술을 비롯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환자와 병원 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면서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 결국 환자와 병원, 의료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10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했으며, 2019년 5월에는 수원, 파주, 이천, 포천, 의정부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전체에 수술실 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의료기관 수술실CCTV 설치비 일부 지원을 위한 참여 의료기관을 공모했으며, 지원 대상 기관은 7월 말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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