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웹진형 [권동환의 세계여행] 중동의 스위스, 오만 ② 권동환 여행작가권동환 여행작가 | 2020-03-30 10:00 [권동환의 세계여행] 중동의 스위스, 오만 ② “너무 덥다” ‘운수 좋은 날’은 그저 일시적이었던 것일까? 웬만하면 걸어서 돌아다니려고 했건만 숙소를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숨통을 조여오는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원한 맥주 한 모금도 불가능했다. 술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대로 시간 낭비하며 계속 누워만 있을 수 없었다. 모리띠의 조언대로 택시의 폭탄요금과 인정 사정없는 햇살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빌리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자동차 여행은 출발도 하기 전부터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오만의 입국 스탬프가 연한 파란색인 탓에 [권동환의 세계여행] 중동의 스위스, 오만① 권동환 여행작가권동환 여행작가 | 2020-03-16 10:00 [권동환의 세계여행] 중동의 스위스, 오만①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사막의 땅, 오만으로 향하는 여행길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중동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예멘의 이웃나라이기 때문이었다. 지리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여행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기 충분했지만 막상 겪어본 오만의 일상은 예상과 다르게 의외로 평화로웠다. 천혜의 자연과 유적지의 흔적 그리고 친절한 오마니(오만 사람)와의 만남을 통해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던 오만 여행의 출발은 무스카트공항부터였다.비행기에서 내려 설렘을 안고 공항을 나서자 아시아와 너무나 판이한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