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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K-Pop 독일어사전 발간...‘쌩얼’과 ‘악플’은 무슨 뜻인지 독일과 케이팝 사이의 언어장벽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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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K-Pop 독일어사전 발간...‘쌩얼’과 ‘악플’은 무슨 뜻인지 독일과 케이팝 사이의 언어장벽을 없앤다
  • 권준현 기자
  • 승인 2022.02.21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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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독일어사전.jpg
▲사진은 새롭게 발간된 ‘K-Pop 독일어사전’(출처/주독일 한국문화원)

주독일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독일의 한국문화 팬들과 케이팝 사이의 언어적 장벽을 없애줄 ‘K-Pop 독일어사전’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제 독일에서의 K-Pop(케이팝)은 생소하지 않은 대중음악의 한 영역이 됐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언어 장벽 및 문화 장벽, 그리고 케이팝 팬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줄임말 등으로 독일의 케이팝 팬들이 K-Pop을 좀더 친숙하게 즐기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케이팝 독일어사전’은 독일어권의 케이팝 팬들이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어 케이팝을 즐기고 나아가 한국 문화의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제작했다. 사전에는 한국과 해외팬들이 자주 사용하는 각종 줄임말과 은어를 비롯해 케이팝과 관련된 용어 약 200개에 달하는 표제어를 10개의 목차로 나누어 독일어로 설명, 수록했다. 그리고 표제어는 가급적 한글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한 문화원은 ‘K-Pop(케이팝) 독일어사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현지 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독일어권 케이팝 팬들이 궁금해 하는 그리고 케이팝 이해와 즐거움을 위해 꼭 필요한 단어를 선별했다.

이 단어에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케이팝 한국어의 모든 것

케이팝에 매료된 외국인이라면 가장 먼저 관심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건 단연 ‘한국어’다. 이러한 어려움 뒤에는 한글이 라틴어나 게르만어 언어권에 속하지 않는 아시아 언어라는 이유 외에도 케이팝에서 등장하는 많은 용어들이 한국식으로 만들어진 영어 단어 조합이라는 점에도 원인이 있다. 이번에 문화원에서 제작한 케이팝 독일어 단어사전은 그간 언어의 장벽으로 해외 팬들에게 좌절을 안겨주었던 케이팝 관련 한국어를 그 유래와 의미까지 담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사전을 통해 케이팝 커뮤니티에서 등장하는 가수들의 ‘출근길’과 ‘퇴근길’이 어떤 뜻이고, ‘쌩얼’과 ‘악플’은 무슨 뜻인지, ‘공카(공식 카페)’가 어떤 단어의 줄임말인지 등등 케이팝과 보다 가까워지는데 필요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

케이팝과 뗄래야 뗄 수 없는 한국문화

한국의 대중음악인 케이팝은 한국의 사회, 문화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이를 몰라 인터넷을 뒤져야했던 팬들을 위해 사전에는 케이팝과 관련된 다양한 한국문화가 소개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군입대와 명절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수가 왜 갑자기 머리를 깎고 군대에 가는지,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 방송은 왜 연초와 가을에만 열리는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사전이 해답을 알려주고 있다.

사전에서도 볼 수 있는 케이팝의 세계화

사전 제작에는 독일의 케이팝 팬들이 직접 참여했다. 독일인들의 관점을 함께 담는 것은 물론, 한국어 외에도 Stan과 Bias와 같이 해외팬들이 자주 사용하는 현지 용어도 아우르기 위함이다. 이는 케이팝에 이제 막 빠져든 신규팬들에게 귀중한 팁이 되어줄 것으로 보이는 한편, ‘Ultimate Bias’와 ‘최애’처럼 현지 용어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 한국 용어도 함께 소개되어 사전의 매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책자 발간 전 열흘 남짓 실시한 사전신청(프리오더) 건수가 이미 600부를 가볍게 돌파한 것만 봐도 케이팝에 대한 독일 현지인들의 큰 관심이 다시 한 번 증명되고 있다.

문화원에서 오랜 기간 기획하여 제작한 ‘케이팝 독일어사전’은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입문서로서 현지인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간된 사전은 2월 21일(월) 공개될 예정이다.

주독일 한국문화원 문선혜 담당자는 "문화원은 독일 언론인 및 한국학과 개설 대학, 시민대학(Volkshochschule), 독일어권 공관 등에도 사전을 배포하여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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