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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복을 기원하는 전통춤 한마당, 국립무용단 ‘설·바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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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복을 기원하는 전통춤 한마당, 국립무용단 ‘설·바람’ 개최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1.0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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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춤’, ‘소고춤’ 등 총 9편의 소품 엮은 한국춤 종합선물세트
‘쥐띠 할인’, ‘가족 할인’ 등 명절맞이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한국춤을 한데 모은 명절 기획시리즈 ‘설·바람’을 2020년 1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전했다.

‘설·바람’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풍성한 한국춤 잔치로 펼쳐진다. 특히 9월에 공연한 ‘추석·만월’은 9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설·바람’ 공연은 국립무용단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명절 기획시리즈로 한층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화려한 춤사위와 장단으로 흥을 돋울 새로운 소품에 더해 지난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전통춤, 창작 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명절맞이 문화나들이를 계획하는 관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로 쥐띠 관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쥐띠 할인’, 3인 이상 가족 관람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가족 할인’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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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2020 설 바람 장고춤은 장단의 역동성을 절묘하게 살린 춤사위가 포인트다.(출처/ 국립극장)

‘설·바람’은 섬세하고 신명나는 춤사위가 돋보이는 총 9편의 다채로운 우리 춤으로 구성된다. 시작을 여는 ‘맞이’(안무 박영애)는 자연과 인문현상을 관장하는 여러 신(神)을 모시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작품으로, 신이 강림해 인간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과정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봉산탈춤의 일곱 번째 마당인 ‘미얄할미’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미얄할미·영감·소첩 세 인물이 벌이는 다툼을 유쾌하고 해학적인 춤으로 표현하는 춤이다. 이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학의 움직임에 빗대 그려낸 ‘동래학춤’으로 짙은 풍류를 만나고, 부채의 선과 면의 역동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부채춤’으로 우리 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에서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주고받는 눈대목 ‘사랑가’를 2인무로 구성한 작품으로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한 춤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막바지를 향해갈수록 흥겹고 강렬한 춤으로 에너지를 더한다. 경쾌한 장고 장단에 맞춰 추는 ‘장고춤’(안무 장현수)은 장단의 역동성을 절묘하게 살린 춤사위가 포인트다. 농악 소고놀이를 재구성한 ‘소고춤’(재구성 윤성철)은 남성 무용수들의 박력이 일품이다. ‘기복의 삼북’(재구성 조수정)의 북의 울림으로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풍물의 향연’(재구성 김현숙)의 힘찬 농악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무용단 2020 설 바람 소고춤은 남성 무용수들의 박력이 일품이다.(출처/ 국립극장)

연출을 맡은 김명곤은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무용수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원형극장인 하늘극장의 특성을 활용한 연출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경쾌한 재담과 신명나는 라이브 연주까지, 남녀노소 즐겁게 즐기며 명절에 멋과 흥을 더할 공연으로 제격이다.

한편 경상일보 보도에 따르면 울산 김외섭무용단의 ‘반구대 암각화-암각의 빛’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가 진행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됐다.

한문연은 전국 지역 문예회관에서 연중 공연이 가능한 연극·뮤지컬·음악·무용·전통예술·다원예술 분야 작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1041개의 신청 작품 중 279건을 최종 선정했다.

김외섭무용단의 ‘반구대 암각화-암각의 빛’은 반구대 암각화를 한국창작무용으로 재탄생 시킨 것으로, 2016년 전국무용제 은상을 받았던 작품이다. ‘암각의 흔적-암각과 빛의 조화’ ‘빛의 눈물-빛과 암각의 격동’ ‘잔향-형상의 몸짓’ ‘조각을 새기다-암각의 미소’ 등 4장으로 구성됐다.

1월 중 심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나, 한 회당 3500만원까지 지원가능한 공연무대를 최대 10회까지 진행할 수 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역문예회관에 유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민간 예술단체와 국·공립 예술단체의 우수공연 프로그램, 문예회관 레퍼토리, 문예회관 기획 프로그램, 문예회관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등 전국 문예회관에서 유치하는 우수 공연의 초청경비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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