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체온계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으로 체온계 가격이 폭등하고 품절현상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긴급하게 디지털 체온계 1,300개를 확보하여 각 자치구에 배부했다.
또한 감염 고위험군이며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25개 자치구 약 4만 명의 모든 임신부에게 1인당 5매씩, 총20만 매의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민센터에서 보유한 체온계 부족으로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임신부의 경우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체온계 공급으로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425개 모든 주민센터에서 좀 더 원활한 서비스 실시를 할 수 있게 되어 체온계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크는 16일(월)부터 자치구로 순차 배송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과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 확인 후 수령 가능하며,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다만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임신부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인력이 직접 거주지에 방문해 배부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감염 고위험군이자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모든 임신부에게 마스크를 지원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