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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배스의 산란과 빅 배스의 상관관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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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배스의 산란과 빅 배스의 상관관계 (1)
  • 박기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4.0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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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루어낚시의 꽃! 이러한 봄은 모든 낚시의 방법을 산란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좋은 조과를 올리는 지름길이다. 배스의 산란과 빅 배스의 상관관계에 관하여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산란은 생물의 모든것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퍼질 무렵이면 물속 생태계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바로, 생물이 살아가는 근본적인 이유인 산란을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해지기 때문이다.

생물은 예전부터 죽지않는 영생(Eternal life)을 꿈꿔왔다. 뜨겁고 유황비가 쏟아지던 지구에서 어렵게 만들어진 단백질 덩어리들이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생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뜨거웠던 지구가 식어가고 단세포에서 다세포생물로 넘어갈 무렵 생물은 영생보다는 생식(Reproduction)을 택한다. 이것은 선캄브리아 시기에 생물종 폭발(Cambrian Explosion)로 이어지게 되고 지금의 지구와 비슷한 생물종의 대 번성이 나타나게 만든다.

생물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삶이 윤택하거나 생육하는 환경이 만족스러우면 영생을 택하지 않고 생식을 택하게 되는데, 생식을 통하여 자신과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2세를 후세에 남기는 것이 종의 유지에 훨씬 이롭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산란은 생명유지 및 유전자 유지에 꼭 필요한 것으로 생물이 그 기원을 유지해 나가는 가장 중요한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주 대상어로 삼는 배스라고 다르지 않다. 배스 역시 산란이 배스 일생에 가장 중요한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산란이 임박한 배스. 배가 불러있다(사진/박기현)

왜 배스는 봄에 산란을 할까?

흔히 말하길 이른 봄에는 빅 배스들이 산란을 위해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것은 맞는 말이다. 지구상에 널리 퍼져있는 배스들은 그곳의 환경에 따라 산란시기가 달라지는데, 한국의 경우 2월부터 빅 배스가 산란을 의식하여 움직인다는 것은 수많은 앵글러들의 경험상, 그리고 조과상의 데이터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분명히 초봄이 되면 빅 배스는 움직인다. 하지만 누구하나 왜 빅 배스가 이른 봄에 움직이는지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배스를 비롯한 계절별로 생식을 하는 동식물은 체내에 계절별로 생식하는 생리 기작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생식 본능을 발현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밤낮의 길이, 달의 차고 일그러짐, 그리고 지구의 공전으로 달라지는 광량과 광주기(Photoperiod)등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생식에 관여하며 이에 따라 계절별로 생식하는 생물은 자연스레 생식시기가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중 배스에 있어 이른 봄에 산란하는 가장 큰 조건은 두 가지 광주기(Photoperiod)와 일조량(Amount of sunshine) 이다. 계절에 따라 달라진 광주기에 의해 배스는 겨울을 지나 봄이 옴을 알 수 있으며 늘어난 일조량에 의해 올라간 수온은 배스의 뇌하수체를 자극하고 호르몬을 분비하여 생식소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배스가 산란을 하는 과정이다.

▲얕은곳에서 저크베이트를 공격한 배스. 전형적인 봄철 빅배스이다(사진/박기현)

암컷 빅 배스가 먼저 움직이는 이유

암컷 빅 배스가 움직이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왜 암컷이 먼저 움직이는가?

달라진 광주기에 의해 산란시기가 도래했음을 느낀 배스는 본격적인 산란 준비를 하는데 이때 빅 배스, 정확히 말하면 암컷 빅 배스가 움직인다. 암컷 배스는 산란을 위해 호르몬 분비가 이루어지고 난소가 발달되기 시작하는데, 이때 이른 산란을 위해 뱃속 난소를 데우는 것은 바로 적절한 일조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를 성숙시키기 위한 적절한 일조량을 받으려면 햇빛이 비치는 얕은 곳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암컷 빅 배스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둘째, 왜 빅 배스가 움직이는가?

빅 배스의 경우 숙성시켜야 할 난소와 정소의 크기가 작은 배스에 비해 훨씬 크고 양이 많기 때문이다.

즉, 체적이 크기 때문에 숙성시켜야 할 생식소도 크고 당연히 일조량을 더 많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배스들이 움직이지 않는 이른 봄에 먼저 움직이는 것이다.

작은 배스들은 훨씬 빨리 생식소가 성숙이 되기에 미리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늦게 움직여도 충분히 산란할 수 있을 만큼 성숙이 된다. 그러므로 큰 배스들은 먼저 분주하게 움직여야 주 산란시기에 작은 배스들과 같이 산란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란이 임박한 배스는 배가 불러오고 비대해진 생식소에 의해 장기가 압박되어 눈이 튀어나오는 특징이 생긴다(사진/박기현)

빅 배스를 잡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빅 배스가 이른 봄에 움직인다는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이른 봄에 빅 배스를 많이 만난 적이 있는지 묻고싶다. 특히나 워킹 낚시는 이른 봄에 생각보다 많은 빅 배스를 낚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앵글러는 그 “이른 봄” 이라는 모호함에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고 이른 봄의 조과 역시 좋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정말로 빅 배스가 움직이는데 왜 잡지 못할까?

그 이유는 공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른 봄에 빅 배스가 움직이는 건 명확한 사실이지만 판이하게 다른 환경에 따라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 배스의 산란과 빅 배스의 상관관계 2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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