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수욕장을 개장해 8월 23일까지 54일간 운영하며, 해수욕장 개장을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관련 행사나 축제 또는 야간개장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주변 경관이 좋은 울진 기성망양 해수욕장과 경정 해수욕장, 영덕 장사 해수욕장 3곳을 대형 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과 한적하게 보낼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고 피서객을 분산 유도할 예정이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파라솔간 간격을 2m이상 유지해 사람들간의 접촉을 피하게 할 방침으로 150개 파라솔을 현장 배정제로 운영한다.
경북도는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시․군, 유관기관 간담회를 6월 9일 가졌고, 6월 25일 ~ 26일 양일간 해수욕장별 소독제 비치, 안전요원 확보, 청결상태 등 현장 점검에서 개장 준비에 중에서도 코로나19 예방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청결한 해수욕장을 위해 모래 속 15cm 깊이까지 비치 클리너 장비를 이용해 청소하고 백사장의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용한 해수욕장 이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드리며, 해수욕장 운영자들에게 안전수칙 준수 확인, 종사자들의 건강상태 상시체크와 홍보방송 안내 등을 통해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 내 8개 해수욕장이 7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내달 4일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9일 고창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11일 부안 변산·격포·고사포·모항· 위도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전라북도 역시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군별로 해수욕장의 '코로나19'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 전년 대비 증원된 132명의 안전요원 및 방역요원 16명을 배치하고 방역수칙 준수 거점시설 32개소를 운영하며, 화장실, 샤워장 등의 다중이용시설물과 장비는 소독· 환기 하고 소독제를 비치해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