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타임즈

정부는 수도권에 최근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9월 6일까지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해서 보다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3단계로 즉시 격상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사회적․경제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후의 카드로 남겨두고 상황변화를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30일 0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은 21시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실내체육시설․독서실․스터디카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을 허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방역강화 조치의 주요 내용은 고위험시설 외 12종 다중이용시설 집합제한, 12종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실내국공립시설 운영중단, 교회에 대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방역조치 강화 등이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 10인 이상 집회금지(8.21.), 방역수칙 미준수 시설에 대해 ‘원스크라이크-아웃제’ 실시(8.24)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8.24)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첫째,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일반음식점(거리가게 포함), 휴게음식점 및 제과점은 21시까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하며, 21시부터 익일 05시까지는 음식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둘째, 헬스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자유업 포함)은 8월 30일 0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집합금지 된다.

셋째, 어르신 대상인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은 입소자 면회금지를 지속해나간다.

넷째, 수도권 소재 모든 학원(교습소 제외)은 8월 31일 0시부터 비대면수업만 허용(집합금지)되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다섯째, 서울시는 8월 19일(수)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민간기업(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실 현장 근무인원을 1/2 이하로 유지하는 재택근무 참여를 독려 중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경영사정, 시스템 미비 등의 이유로 재택근무 시행에 어려움이 많다. 시는 비대면 제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기업 당 최대 4백만원(자부담 10% 포함)을 지원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제도 활용을 알릴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우리는 현재 3단계로 넘어가느냐 마느냐의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고, 지난 7개월여 간 힘겹게 쌓아 올린 방역의 뚝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