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움츠렸던 문화공간이 이제는 세계 각 곳에서 되살아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인 창의성 있는 거리공연(음악, 연기, 춤)들이 미국 남부도시 재즈의 발상지인 New Orleans이다. ☞ 약간의 혼돈과 무질서 속에 거리에서 연주되는 음악을 ‘Busking’이라 한다.
이번 칼럼은 20세기의 가장 의미 있는 문화현상 중에 하나인, 미국 대중음악(popular music)이면서 순수음악(serious music)의 모든 영역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재즈-Jazz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General Characteristics 재즈의 일반적 특징
- 진정한 미국적 음악(American)이다.
근대 European, African 문화가 결합된 신선한 미국 음악이 창출되었다.
- 인종(race)에 관계없이 흑인과 백인 모두의 음악이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기에 흑인과 백인이 연주 팀이 되어 함께 연주했다.
- 즉흥연주(improvisation)가 중심된 음악이다.
악보 없이 연주하거나 단순한 악보 윤곽만을 가지고 즉흥연주로 표현한다.
- 다양한 내용의 음악구성과 명칭(name)을 가지고 있다.
Ragtime : piano solo곡으로, 계속되는 당김음(syncopation)으로 된 춤곡 선율이 왼손 소위, “um-Pha” 반주형 위에 나타난다. 대개 8, 16, 32마디의 형식이다. ☞ Scott. Joplin의 “Maple Leaf Rag”이 잘 알려진 곡이다.
Blues : 미 남부에서 흑인들이 일하면서 부른 노래에서 시작되었다 한다. Solo song으로 시작해서 후에 jazz band에 사용되었다. 특정한 blues 음계를 통한 우울하며 연민적인, 또 실연(lost love)에 관계된 12마디의 노래가 연주된다. ☞ "Jelly Roll Blues"등 여러 예제가 있으나 “St. Blues”가 가장 유명하다.
Swing : 1930년대를 지배했던 표준적인 스윙은 독립적인 section(트럼펫, 트럼본, 색소폰, 리듬 섹션)을 가진 곡으로, 기본적인 화성과 선율 위에 때로, 독주자의 즉흥적인 선율과 리듬이 허용된다. ☞ F. Henderson, D. Ellington 등이 감독하던 밴드가 유명하다.
위에 소개한 주요한 재즈 외에도 Dixieland jazz, Bebob, Boogie-Woogie, traditional jazz, cool jazz, 전위 jazz 등이 있다. 또한 음악구성과 연주법에 관한 많은 내용이 있으나 지면상 설명은 생략한다.
Historical overview 시대적 개관
시대적으로 분명하게 나누기는 어려우나 다음 연대와 중심된 활동으로 소개해 본다.
- 기원과 New Orleans 재즈
jazz의 기원(origin)은 work song, minstrel show, country blues 등으로 본다. 그러나 1860년대의 남북전쟁 등, 미국 사회의 큰 변혁 속에 New Orleans지역 흑인 문화의 Brass Band로 부터 시작되어, 1890년경에 C. Bolden Band를 재즈음악의 시초 볼 수 있다.
- 1910년대. St Luise, Memphis 재즈
Gay Nineties-추잡한 90년대로 불리던 때에 미국의 St. Luise 지역의 싸구려 카바레 혹은 바-bar에서 발달된 피아노 춤곡 양식인 Ragtime을 중심한 시대이다.
- 1920년대. Chicago 재즈
‘재즈시대’라고 불리는 시대로, 기술적인 매체(라디오,전축,토키)가 쏟아져 나왔고 재즈맨들이 시카고, 뉴욕 등 미북쪽 지역에서 활동하던 시대로 Ragtime과 J. Lanine의 Dixieland band가 흥행하던 시대이다. ☞ Gershwin의 작품 <Rhapsody in Blue>도 이 시대의 것이다.
- 1930년대. Kansas 재즈
‘Swing’시대로서, 1932년 D. Ellington의 <It Don’t mean a Thing if It Ain’t Got That Swing>과 W. Bassi의 <Kansas city style>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1940년대. New York 재즈
2차 세계대전 중에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 Rebob, Bebob 등이 출현하여 hot jazz라고 부를 때 cool jazz라는 대조적이며 냉정한 음, 리듬을 가진 곡들을 실험하고 있었다.
- 1950년대. Western Coast 재즈
고전음악과 재즈를 결합하여 작품을 구성하는 ‘third-stream-3주류’라 부르며 작품의 즉흥성을 강조하는 그룹들이 활동하는 시기이다. ☞ Gunter Sculler가 정의하고 사용된 이름이다.
순수음악에서 재즈에 대한 사회적 수용(acceptance)은 꽤 오랜 시간 걸렸다. 그러나 이 재즈가 펼쳐지기 시작한 시대의 순수음악 작곡가들 Ravel, Stravinsky, Copland, Gershwin Milhaud, Krenek 등도 그들의 음악에 이 분위기를 끌어들였다. 즉 재즈의 흥겨운 리듬과 악기법(instrumentation)은 신선함을 더하면서 오페라 하우스, 교회, 등 많은 영역의 음악의 장에 침투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재즈는 순수음악이 아닌 대중음악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며 고전 음악사에서 다루지 않은 학자들도 많이 있다.
현대에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의 중간에 뮤지컬이 있는 것처럼 재즈도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의 사이에 걸쳐있다. 고전음악에 융해된 재즈의 분위기를 간단히 음미하려면 I. Stravinsky의 <Ragtime for Eleven Instruments> 혹은 G. Gershwin의 <Rhapsody in Blue>를 추천한다.
“Jazz is the most astounding spontaneous musical event to take place anywhere since the Reformation” - Virgil Thomp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