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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즐기기 프로그래머 추천작 10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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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즐기기 프로그래머 추천작 10편 공개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3.06.2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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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올해 상영작 중 프로그래머 추천작 10편을 20일 공개했다. BIFAN에서 상영하는 51개국 262편(장편 121편, 단편 110편, XR 31편) 가운데 김영덕‧남종석‧모은영‧박진형‧김종민 프로그래머가 각각 엄선한 10편을 소개했다.

레스토레이션 포인트 (감독: 로버트 흐로즈)

범죄가 만연한 2041년의 프라하. 범죄나 사고 등 자연사가 아닌 방식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삶을 재생해주는 ‘재생 프로젝트'와 관련한 살인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체코 영화계를 강타하고 있는 장르영화 흐름을 잘 보여주는 야심찬 영화로, 차가운 금속성의 공간으로 탈바꿈된 잿빛 프라하를 배경으로 범죄 느와르의 플롯과 액션, SF적 상상력을 유연하게 묶어내는 연출이 돋보인다. 한양대학교 영화과에서 수학한 바 있는 로버트 흐로즈의 장편 데뷔작. 2017년 BIFAN의 프로젝트마켓 잇 프로젝트 선정작이기도 하다. BIFAN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한다.

그녀의 취미생활 (감독: 하영미)

추리 소설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그들만의 기이하고도 유쾌한 취미생활로 세상의 편견과 폭력에 맞서는 두 여성의 연대와 복수극이 통쾌하게 펼쳐진다. 불안한 눈빛으로 시작해 새로운 삶의 희망에 두 눈을 빛내는 정인 역의 정이서와 비밀스러운 취미생활의 달인, 혜정 역의 김혜나 배우의 앙상블이 매력적으로 펼쳐진다. 그녀들의 취미생활은 아름답고도 강렬하고 짜릿할 정도로 위험하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중 프로그래머 추천작인 <독친>(Toxic Parents) 섹션: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 감독: 김수인 | 한국, 2022, 104min, WP(출처/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독친 (감독: 김수인)

헌신적인 엄마, 착실한 학교생활, 완벽한 아이 유리가 어느 날 죽어 돌아왔다. 경찰은 자살카페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데 방점을 두지만 엄마 혜나는 가장 친했던 친구와 담임의 탓이라 생각한다. 헌신적인 사랑 뒤에 숨겨졌던 뒤틀린 모녀 관계가 가져온 비극이 애달프게 펼쳐진다.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장서희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옥수역 귀신>(2023)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수인의 연출 데뷔작이다.

그 외 프로그래머 추천작은 가부키초의 탐정 마리코(감독: 우치다 에이지‧카타야마 신조), 스리 아시(감독: 우피 아비안토), 이블 데드 라이즈(감독: 리 크로닌), 인피니티 풀(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 앤디 워홀의 프랑켄슈타인(감독: 폴 모리세이), 프롬 더 메인 스퀘어(감독: 페드로 아히스), 파인드 윌리 에피소드1.불청객(감독: 현민아‧최수영‧위튼 프랭크) 등을 꼽았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막작 예매는 6월 20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는 6월 22일 오후 2시부터 BIFAN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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