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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공연, 전시 문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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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공연, 전시 문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 고수영 기자
  • 승인 2021.01.2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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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고수영 기자]
[문화부/고수영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가 아닌데,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접촉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공연예술 분야가 공연장 폐쇄와 매출액 급감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공연예술 분야 피해액(1~6월)을 추정한 결과 약 823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각 연도 문예연감의 월별/분기별 예술활동 현황 자료와 문화예술분야 신용카드 지출액 자료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이며, 문화예술 분야 신용카드 지출액 자료는 신한카드 개인 이용금액을 시장 점유율을 활용해 전체 시장 취급액으로 추정한 것으로, 이 중 ‘공연장, 극장’ 업종에 대한 신용 카드 지출액 데이터를 활용했다. 

시민들은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과 공포 혹은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상담을 하거나 문화, 예술활동 혹은 독서나 산책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커지며 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은 중단과 재기를 오가고 공연이나 전시 상황이 불안정하게 됐다. 또 다른 방법으로 온라인으로 전시, 공연을 제공하고 향유자들은 감상하는 방법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공연예술의 전망과 과제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부터도 공연예술을 대중화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영상화 작업은 행해지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연예술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랜선 공연’ 확대됐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예술가들이 집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생중계하거나 개별적으로 연주한 것을 편집하여 하나의 공연으로 만드는 방식의 이벤트도 확산됐으며, 온라인 콘텐츠 제공은 공연 상영뿐 아니라 예술교육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공연이나 전시는 언제 어디서든 향유자가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코로나19의 발생이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예술의 발전을 앞당기고 있으며, 그 필요성이 갑자기 증대됐다.

하지만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것이 아닌 갑작스러운 변화로 많은 대비가 되어있지 않고, 공연예술계는 영상 수익구조의 문제가 있다. 아울러 예술인이 질적으로 뛰어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음향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공연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해도 영상을 만들기 위한 공연 준비를 위해서 회의와 연습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러한 준비 과정에서 온라인을 통해서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예술가들은 온라인 디지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연장이나 적절한 촬영 공간과 환경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 등이 필요한 시점이며, 시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하고 지속적인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뒷받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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