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새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에 이어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는 긴급돌봄서비스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긴급 돌봄 서비스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을 위해 24시간 무료로 만3개월∼12세 아동 대상으로 운영된다. 양육자의 출장 또는 야근, 질병이나 상해, 휴원(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된다.
돌봄 지킴이는 돌봄 활동 양성교육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이다.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돌봄 업무를 수행하고 학령기 아동에게는 소방안전 및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7월 1일부터 올해 시범적으로 경산․영덕소방서 2개소에서 시행되며, 향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갑작스런 상황으로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당황스럽고 곤란할 때 365일 24시간 긴급 돌봄서비스로 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119도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가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정부는 긴급돌봄을 기존 일과 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 시간이 오후 5시까지로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지난 3월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는 긴급 돌봄 마감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2시간 연장하고, 시교육청이 급·간식비를 지원하면서 긴급 돌봄 참여 유아와 학생이 긴급 돌봄 초기보다 유치원은 1.58배, 초등학교는 2.96배 급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