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 지역에서 구석기ㆍ신석기ㆍ청동기시대의 유구가 확인된 유적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전시 기념물 제28호(1992년)로 지정하고 유적 보호를 위해 주변을 사적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대전시는 둔산선사유적지 돌담길(대나무숲)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탐방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담장 및 출입로 정비 등으로 문화재 관람객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찾는 유적공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야간경관조명사업은 다소 어두웠던 밤길을 밝혀주는 역할과 경관을 아름답게 비추어 향후 둔산선사유적지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2020년 시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된 사업이다.
대전시 문화유산과 담당자는 “문화유산에서의 경관조명은 밝기와 색을 신중하게 결정해 경관이 단순하게 빛의 배경이 되는 것을 주의하고, 설치 결과를 잘 분석해 다른 문화유산으로 점차 확대해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컬처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