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웹진형 [이지선 와인 칼럼] 가을의 향기, 아마로네 와인 이지선 와인칼럼이지선 칼럼니스트 | 2020-10-16 10:17 [이지선 와인 칼럼] 가을의 향기, 아마로네 와인 그림으로 그려 놓은 듯 맑은 하늘을 보며 한숨을 크게 들이쉬면 2020년 한 해동안 답답하게 막혀 있던 가슴속 무엇인가가 새어나가는 듯했다. 해가 지면 차가운 밤공기에 옷깃을 여몄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낮아지는 기온에 이제는 겨울옷을 꺼내려 하고 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슴 한 쪽이 뻥 뚫린 듯 허전하고 덩달아 심장도 까닭 없이 뛰기 시작하는데, 이게 ‘가을을 타는 것’ 이구나 싶다. 아직 밖에서는 친구를 만나기가 조심스러워 집으로 초대했다. 셀러에서 와인 한 병을 꺼내 대접하려 하는데 절로 손이 가는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