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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우 감독의 영화 칼럼] 문화공정...역사왜곡에 이용당하는 작가와 제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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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우 감독의 영화 칼럼] 문화공정...역사왜곡에 이용당하는 작가와 제작사들
  • 박광우 감독
  • 승인 2021.04.1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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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당한다’는 것과 ‘이용 한다는’것은 절대 다르지 않다. 수동적이거나 능동적이거나의 차이일 뿐, 결과적으로는 그들은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는데 앞장섰던 집단과 전혀 다를 게 없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그런데 근래, 중국에 나라를 팔아먹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짓을 하는 문화집단들이 생겨났다.

최근 중국 자본에 의한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의 역사왜곡이 심각한 국가적 문제를 야기해 급기야 드라마의 제작과 방송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것은 작품에 참여한 모두에게 심각한 타격이다. 이 문제의 발단이 드라마 작가가 역사 사실이 잘못됐음을 알고도 중국 자본의 영향 때문에 마지못해 이용당했는지, 거대 중국자본을 이용한 제작사의 문제인지 자세히 밝혀진 건 없으나,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실이다.

중국은 현재 자국의 영토 내에 존재하는 타국(50여개 이상의 다민족)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공분을 사고 있는데, 특히 한족의 동북쪽에 존재했던 대한민국 민족의 조상인 동이족의 역사적 증거와 사실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왜곡해 왔는데, 이것이 ‘동북공정(東北工程)’이다. 그러던 것이 이제 점점 더 발전해 문화계 전반에 ‘문화(文化)공정’이란 프로젝트로 한류의 근본을 병들게 하고 있다. ‘신(新) 동북공정’의 일환이다. 

경제적 성장을 기반으로 생성된 막대한 자금으로 신 동북공정인 문화공정을 자행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문화콘텐츠의 전장에서 그 리더인 대한민국의 방송콘텐츠 장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엄청나게 자행돼 왔던 신 동북공정의 일부가 이번 ‘조선구마사’와 ‘빈센조’의 사태로 그 일부가 세상에 드러났을 뿐이다. 그러나 사실 이 문제는 방송계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작가와 감독과 제작사의 올바른 역사관은 독립운동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다. 이들의 역사관이 올바르고 진취적이면 그 생각들이 드라마 전반에 발전적으로 투영돼 시청자들의 의식에 잠재할 것이고, 그들의 역사관이 어떤 이유에서건 틀렸다면, 그 틀린 정보들이 드라마에 녹아져 시청자들을 틀린 세계로 이끌 것이다. 역사적으로 틀리고 왜곡된 사상이나 정치이념을 문화 전반에 녹여 이용한 독재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 문제는 비록 중국만이 아니라, 일본의 자본 침투도 심각한 상태이다. 그들 또한 엄청난 자금으로 자국의 이익 대변을 위해 문화계나 특히 정치 앞잡이인 일부 언론사와 극우 정치선동꾼들을 이용하고 있다. 비밀적이고 주기적인 자금 지원으로 신 ‘친일파’와 ‘중국파’를 양육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것은 전쟁으로 할 수 없는 침략의 다른 방법으로 그들이 교묘하게 실시하는 무서운 침략의 방법인데, 이것을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무서운 문제다.

국가 간의 영토는 뺏고 빼앗길 수 있으나, 그들의 문화 침략 프로젝트가 성공해 콘텐츠로 남을 경우 이것은 인류의 종말까지 소멸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손가락 클릭 한 번으로 지구인들의 의식을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중요한 국가적 문제이다.

필자 감독이 곧 영화 촬영에 들어가는 이유로 이번 칼럼이 마지막입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역사왜곡 논란 등으로 방영 2회만에 방송 취소가 결정된 드라마 ‘조선구마사’(출처/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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