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7월 3일 창립 24주년을 맞아, 강헌 대표이사가 본격적인 문화예술의 분권과 자치를 이루어낼 문화 민주주의 시대를 맞아 성찰과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콘텐츠 개방성 확대와 지원 시스템 접근성 제고, 디지털 마인드에 기반한 업무방식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경기문화재단으로의 혁신, 둘째는 근본적인 문화예술 지원 정책의 변화를 위한 예술창작지원으로부터 예술인 지원 정책으로의 전환이다.
셋째는 지역 기반의 문화활동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기획과 지원활동, 공유와 협력을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정책의 확립, 넷째는 예산과 운영인력의 감소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뮤지엄 정상화이다.
강헌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경영 평가 A등급에 자만하지 말고 지난 24년간의 헌신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학습과 전략적 재원을 투자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합리적이고 건강한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재단 창립 24주년을 맞아 지난 6월 30일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로 일원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플로깅 챌린지’를 전개했다. 플로깅은 달리거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전 지구적인 자발적 환경보호 활동이다.
이날 재단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이 제부도 매바위에서 제부아트파크까지 왕복 1.5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깨진 유리병 조각, 음료수 병뚜껑, 스티로폼, 과자 봉지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제부도는 경기문화재단이 2016년 제부 아트파크 조성과 운영, 해안산책로 공공디자인 등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7월 2일에는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 공헌활동 ‘걷기 챌린지’를 추진했다. 스마트폰에 걷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하루 동안의 걸음 수를 한 걸음당 10원으로 환산해 집계했다. 목표 50만 걸음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래의 경기도 대표 문화예술 꿈나무를 위해 후원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진행된 이번 공헌활동을 시작으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실천과 문화예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