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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음악영어 칼럼 59] 20th Century Music - Secular Music (20세기 음악 - 세속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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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음악영어 칼럼 59] 20th Century Music - Secular Music (20세기 음악 - 세속음악)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2.27 10: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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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lar music’은 종교음악과 대조되는 세상의 음악 즉, 세속음악이다. 세속이 종교에 비해 비천하다는 편견(prejudice)을 가질 수 있지만, 음악의 일반적 가치(value)와 목적(goal)에서 두 종류의 음악은 비슷하며 세속음악은 그 기능(function)적인 면에서 종교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것 즉, 세속적인 주제를 가진 것이나 순수예술의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종교와 관계하지 않는다면 세속음악의 장르로 보는 것이 타당하겠다.

20세기 세속음악 중에서 그동안 소개하지 않은, 귀에는 즐겁지 않을 수 있지만 시대적으로 꼭 들어볼 만한 음악을 5편을 소개한다.

▲Ancient Voices of Children – 어린아이들의 옛 음성 1936(출처/C.F. PETERS CORPORATION)

<Ancient Voices of Children – 어린아이들의 옛 음성 1936>

미국 작곡가 J. Crumb의 작품으로 스페인 작가 Garcia Loica의 시를 바탕으로 한 실내악 구성(소프라노, 오보에, 만돌린, 하프, 타악기, 전자피아노)으로 5곡의 연가곡을 작곡하였다. 이 곡의 극적인 효과는 성악으로 환상적인 vocalise-모음창법과 전자적인 음향의 공명에 있으며 발레음악과 연극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현대적인 음악기보가 나타나고 있다.

<Mysterious Adventure – 신비스러운 탐험 1945>

미국 작곡가 J. Cage의 전위성 있는 피아노 작품이다. ‘Prepared piano-준비된 피아노’를 사용하여 연주한 것으로, 이것은 새로운 음색(timbre)이나 음향(sonority)을 위하여 비상식 적인 이물질(헝겊, 못, 나사 등)들을 피아노의 현(string)이나 몸체(body)에 삽입한 음악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이 prepared piano를 사용한다.

▲미국 작곡가 John Cage의 4'33"를 공연한 William Marx.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의 McCallum 극장에서 촬영됐다. (출처/Joel Hochberg의 유튜브 캡처) 

<Ionisation – 이온화 1931> ☞ Ionization라는 단어도 함께 사용된다.

프랑스 태생의 미국 작곡가 E. Varese의 타악기(percussion) 앙상블을 위한 작품으로 물리(화학)적인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 작품 후에 바레즈는 전자음악 작품<Poem electronics 1958>을 통해 ‘emancipation of sound-소리의 해방’을 이루었으며 전위(Advant-Garde) 음악의 선두에 섰다고 학자들은 평가한다.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 피아노 협주곡 1987>

폴란드 작곡가 W. Lutoslawski의 작품이다. 같은 나라 젊은 피아니스트 K. Zimerman을 세워 잘스버그 축제에서 초연된 곡으로, 짐머만은 ‘양식에 있어서 지극히 피아노적이다’라 고 고백한다. 관현악의 필치는 매우 현대적으로 표현되어 섬세한 음향과 때론 풍부한 화성 이 곡을 신선하고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가고 있다.

<Concerto for Orchestra -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943>

헝가리 현대 작곡가 B. Bartok의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협주곡은 관현악과 함께 독주악 기나 그 그룹을 위해 작곡되지만 여기서는 흥미롭게 관현악을 위해 협주곡이 쓰여졌다. 20 세기에 나타난 특징적인 협주곡으로서, 선발된 독주자 대신 오케스트라 주자들의 연주가 악기 부분별로 독주, 중주로 나타나 기량을 발휘하도록 재미있게 곡을 구성했다.

☞ 앞서 소개한 작곡가 루토스라프스키 등의 여러 현대 작곡가가 이 제목으로 작품을 썼다.

▲Concerto for Orchestra -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943(출처/BOOSEY&HAWKES)

격변의 시기, 20세기의 음악은 그 소재를 전통적인 데서 찾지 않는 실험적인 단계를 거치며 발달되어 왔다. 그 결과 전통과 진보, 난해와 단순,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는 가운데 개성적이며 다양한 음악들이 창조되어 왔다. 21세기의 지금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을 이용한 음악(작곡, 연주)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지만, 감성이 없는 기계보다는 신의 창조물인 인간의 지성과 감각을 열어가는 작품들이 통합적 음악예술로 쏟아져 나오리라 기대한다.

본 칼럼, 60여회에 걸쳐 <Music Story>를 시대에 따라 더듬어왔다. 음악 전공인들에게는 음악이 단순히 장인적(匠人的)인 소리가 아닌 과학과 역사, 인문학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 예술임을 인식하며 당당히 서서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또한 음악 애호인들에게는 음악예술의 이해를 넓히며 더 쉽고 깊게 음악에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를 드렸다. 긴 음악 여행에 함께 애독하며 성원해 주신 여러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쉬운 것은 본 칼럼에서 소개하는 내용에 관계되는 음악들을 독자들에게 소리(music)로 직접 들려주지 못한 것이다. 귀한 지면을 내준 ‘컬처타임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 From Schoenberg I learned that tradition is a home

we must love and forgo” - Lukas Foss (1922-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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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022-12-28 02:12:00
유익한칼럼감사합니다 다섯곡 모두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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