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지난 7월 29일(토) K-Pop과 한류팬들을 초청해 K-컬처 서포터즈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케이팝 팬클럽이 다수 형성되어 있지만, 독일인들의 성격상 한류 팬들의 활동 역시 동남아시아나 남미 지역에 비해 다소 절제된 분위기 속에 유지되어 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현지 한류 팬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독일에서 한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서 50여 명의 참가자들은 K-Pop과 한류의 현 주소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제안들을 내놓았다. 의사, 구청 공무원, 대학교직원에서 학생에 이르기까지 직업도 천차만별, 나이는 20대와 30대가 주를 이뤘지만 40대 참가자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K-Pop과 한류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대부분 이미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새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여행, 취업 등을 위해 한국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를 희망했다. 또 케이 뷰티 행사 등은 물론, 독일 유학생과의 교류, 한국 내 외국 직장인과 경험 나누기 행사, 한국 생활 경험자 초청 정보 나누기 행사, 한국 취업 캠프 행사 등 문화원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유토론에 이어 참가자들은 랜덤플레이 댄스 경연, 포토부스 사진 촬영하기, 한식과 함께 하는 노래방 장기자랑 등의 시간을 가지며 한국문화를 공통 소재로 다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원은 조용하고 정적인 독일의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무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독일 한류팬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하여, 다양하고 참신한 행사를 계속 이어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