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에서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23기의 추가 설치를 완료하고 총 980기의 공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또한 이전 12월 20일 기사에서는 전기 오토바이의 독자 개발 및 국토부 인증에 관한 기사도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전기차를 사용해 본 경험에 따르면 충전기가 있는 곳에 찾아가는 것부터가 편리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고 충전기가 있는 곳에 가더라도 충전기에서 모든 차가 충전을 하고 있을 경우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충전을 시작하면 충전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사용자가 잘 알고 있는 지역이나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급한 일로 장거리 운행을 하여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 갔을 경우에는 대처하기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차량 유지관리비도 절약되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아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되어 전기차 사용은 좋은 일이지만 사용이 불편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대기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 반대로 전기차나 전기 바이크의 사용자가 급증할 경우 충전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며 기존에 편리하게 휘발유나 경유차를 사용해 왔던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많은 지자체에서 전기차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며 전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전기차에 대한 충분한 인프라 확충과 새로운 에너지원의 사용에 대한 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