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이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보훈병원은 코로나19 발생 당시부터 비상체계로 돌입해 운영하던 중 지난달 23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자체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전담 병동 89병상 가동을 위한 격리 병상 시설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확진 환자 치료 및 격리를 위한 이동식 음압기기, 음압이송 카트 등을 확보하여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86명이 격리 병동에 입원 중이며, 병원장을 필두로 1일 총 70여명의 의료진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하여 밤낮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밤낮으로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보살핌 속에 지난 8일 격리병동 입원 중 대구보훈병원에서 첫 번째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9일간 격리치료를 받으며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하게 보살펴준 의료진들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은 "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진료에 임하는 모든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아동센터의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구·군,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아동들에게 도시락, 부식꾸러미 제공 등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휴원 기간 중 2,468명에게 한시적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맞벌이 가정이나 가정 내 급식이 어려운 아동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부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내 긴급돌봄도 상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휴원 이후 60%정도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지역아동센터 휴원임에도 불구하고 급식을 못하는 아동이 걱정돼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는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부식 꾸러미를 받은 어린이들은 도시락에 감사하다는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치료에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긴급돌봄서비스로 도시락을 받은 어린이들의 감사 편지에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