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자매도시 결연을 한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는 40여년동안 계속 우정을 나누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에 앞서 이용섭 시장과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이 KIA타이거즈 응원을 위한 동영상 릴레이 시구에 나서, 광주광역시와 자매도시 미국 샌안토니오시가 야구로 다시 한 번 우호를 다진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광주시가 기증한 덴만공원 ‘광주의 정자’ 앞에서 니렌버그 시장이 공을 던지면, 이용섭 시장이 시청 앞에서 공을 받는 영상 시구가 경기장 전광판에 상영될 예정이다.
ESPN 중계를 통해 해당 경기가 미국 전역에 방영될 계획이다.
광주시가 샌안토니오 덴만공원에 지난 2010년 ‘광주의 정자’를 기증했고, 샌안토니오시는 2019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 ‘자매도시, 우정의 빛’ 조형물을 기증했다.
특히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샌안토니오시에 지난 5월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으며,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론 니렌버그 시장은 광주시의 나눔과 연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용섭 시장은 “빛의 도시 광주를 지난해 샌안토니오시가 보낸 조형물이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는 가운데 방역물품 지원과 야구응원으로 더욱 우정을 돈독히 다지게 됐다”며 “양 도시의 우정과 연대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