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늘어 누적 3만382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보다 감소하면서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0명은 지역발생이 41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46명, 경기 95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3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21명, 충북 20명, 강원 19명, 전남 19명, 전북 17명, 충남 12명, 경남 15명, 경북 11명, 광주 6명, 대전 6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7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이 12명, 필리핀과 스위스 각 3명, 중국·러시아·인도네시아·인도·우크라이나·독일 각 2명,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일본·네덜란드·영국·멕시코·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지난 하루동안 신규 격리해제자는 193명으로 총 2만7542명이 격리 해제돼 현재 575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523명이다.
방역당국은 가족·지인간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비롯한 방역강화 대책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 헬스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