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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출간...K-문학 현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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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출간...K-문학 현지 호평
  • 권준현 기자
  • 승인 2024.02.1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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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작가와의 만남에서 발언중인 김호연 작가.jpg
▲바르셀로나 작가와의 만남에서 발언중인 김호연 작가(출처/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스페인 현지 출간을 계기로 스페인 외교부 산하 까사 아시아(Casa Asia), 두오모 에디시오네스 출판사 등과 협력해 2월 12일(월)부터 2월 13일(화)까지 양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김호연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문학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재광 문화원장과 에밀리오 데 미겔 까사 아시아 디렉터의 축사와 한국 문학 애호가들의 기대 속에 막을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가 개최된 마드리드 최대 규모 서점 라미스트랄(La Mistral)은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불편한 편의점>으로 ‘K-힐링’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김호연 작가는 작품 집필기와 작가로서의 삶 등에 대해 에스테르 토레스 바르셀로나 자치대학 동아시아학 교수 및 스페인 독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김호연 작가는 영화 <이중간첩>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 후 2005년 부천만화 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 장편 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거머쥐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서점 8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불편한 편의점>은 미국, 포르투갈, 브라질 등 11개 언어권 13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유럽에서 해당 소설이 번역 출간된 것은 스페인이 처음이다. 편의점이라는 개념이 낯선 스페인 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염여사의 놀라운 가게(La Asombrosa Tienda de la Señora Yeom)>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소설은 전통적으로 스릴러 장르가 강세인 스페인 문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불편한 편의점> 번역 판권 구매에 성공했다는 두오모 에디시오네스 출판사 대표는“한국 문학의 인기 요인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에 있다고 전했다. “K팝 가수가 추천한 도서를 읽으며 한국 문학에 입문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덧붙이며, 오늘날 한국 문학이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른 이유를 설명했다.

김호연 작가는 스페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불편한 편의점> 출간 기념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신재광 원장은 “차세대 한류의 중심은 문학에 있다”라며 “K-문학의 세계화와 문학 한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작가와의 만남을 찾은 스페인 독자들과 김호연 작가 단체사진.jpg
▲바르셀로나 작가와의 만남을 찾은 스페인 독자들과 김호연 작가 단체사진(출처/주스페인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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