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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문화이야기 일러스트 공모전 우리家한식 성료해, 수상작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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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문화이야기 일러스트 공모전 우리家한식 성료해, 수상작 발표했다...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9.09.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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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공모전 한식에 담긴 우리 문화화 밥상의 따뜻한 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원연합회, ‘다음 카카오 브런치’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약 2달에 걸쳐 진행한 2019 한식문화 이야기・삽화(일러스트) 공모전 ‘우리家 한식’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문체부는 “금번 공모전은 한식에 담긴 우리의 문화와 밥상에 묻어있는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 한식이 주었던 따뜻한 위로를 통해 한식과 관련된 추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이야기와 삽화 2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이야기 763편과 삽화 81편 등, 총 84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상[장원(대상)] 1명,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18명[차상(최우수상) 4명, 차하(우수상) 6명, 참방(장려상) 8명], 가작 10명 등, 총 2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원’(대상)은 이야기 부문 응모작 (이재윤, 필명: 기며니)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북식 무말랭이 반찬을 소재로 평생토록 고향을 그리워한 실향민이셨던 외할머니의 사연을 담았다.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 억척스러운 보따리상으로 가장의 역할을 다하시며 다섯 딸을 키우신 외할머니가 평양에 계신 어머니가 보고 싶어질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이북식 무말랭이를 만드시던 추억이 감동을 이끌어내며 “탄탄한 문장력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와 한 가족이 기억하고 있는 음식을 감동적으로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2등상인 ‘차상(최우수상)’은 ▲ 이야기 분야에서 두 편, <노오란 별처럼 노오란 계란죽(박진홍, 필명: 연구하는 실천가)>과 <할머니의 오징어김치찌개(조은솔, 필명: 배고픈숟가락)>, ▲ 삽화 분야에서 두 편 <세상에 당연한 집밥은 없다(김유은, 필명: 김파카)>와 <정이 담긴 우리 밥상(허윤, 필명: Unee유니)> 등, 총 네 편이 받았다.

<노오란 별처럼 노오란 계란죽>은 일터에서 고단한 몸을 이끌고 밤 10시에 집에 돌아온 어머니가 요리를 잘 하시지 못했음에도 아픈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계란죽을 끓여 손수 먹여주시던 정과 사랑을 풀어낸 글이다. <할머니의 오징어김치찌개>는 치매에 걸려 미각을 잃은 할머니가 끓여주신 오징어 김치찌개를 억지로 먹어야 했던 기억을 통해, 어려운 시절 온 가족이 즐겨 먹었던 추억의 맛을 떠올리고 이제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두 작품 모두 “가족의 정을 담은 한식 특유의 서정성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세상에 당연한 집밥은 없다>는 냉면, 콩국수, 삼계탕 등을 판화처럼 그려낸 작품으로 ‘차별화된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이 담긴 우리 밥상>은 현대화된 가족 밥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공모전이 제시한 ‘가족과 밥’이라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우리家 한식’의 수상작 중 일부 이미지
▲ ‘우리家 한식’의 수상작 중 일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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