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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새겨 담긴 전통명품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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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새겨 담긴 전통명품 탐방?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9.06.1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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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전통공예명품전」 전시! 1년간 심혈을 기울인 100여 종의 다양한 예술품이 한 자리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9회 「전통공예명품전」이 오는 1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부터 27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에서 개최된다. 1979년 전통공예대전으로 첫 선을 보인 전통공예명품전은 이번 전시는 국가‧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한 전통공예작가들이 1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100여 종의 예술품이 출품된다.

주요 전시작품으로는 색동과 삼각형의 천을 잣처럼 뾰족하게 만들어 겉섶에 화려하게 장식한 잣물림 방식을 볼 수 있는 ▲ 「잣물림두루마기幼兒周莫衣」(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정면의 트인 면으로 개방의 느낌을 주고 화려한 느티나무 무늬가 특징인 ▲ 「느티나무4층탁자장槐木四層卓子欌」(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 보유자 김동귀), 식중독이나 암살을 방지하기 위한 은젓가락이 칼자루에 붙어 있는 ▲ 「백옥금은장사각첨자도白玉金銀裝四角籤子刀」(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보유자 박종군)가 있다.

함이나 동구리에 들어가는 매화문양을 병풍에 넣은 작품으로, 기능성 생활용구로 쓰였던 완초공예의 장식적 요소가 색다른 멋을 자아내는 ▲ 「완초매화병풍莞草梅花屛風」(국가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이수자 서순임), 대나무의 재질적 특징과 색감의 대비가 시원한 계절감과 어우러진 ▲ 「채상찻상彩箱茶床」(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보유자 서신정), 김홍도의 무악도(舞樂圖)에 보이는 북으로, 나무틀과 북의 가죽 면에 그려 넣은 단청이 비례와 균형미를 이루는 ▲ 「좌고座鼓」(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 이정기)을 만나볼 수 있다.
  * 동구리: 완초(왕골) 등을 촘촘히 엮어 만든 상자

고려 시대에 즐겨 사용되었던 문양인 국화와 당초문(唐草紋, 덩굴풀 무늬)을 나전과 금속선 등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색채효과가 돋보이는 ▲ 「나전대모국당초문염주합螺鈿玳瑁菊唐草文念珠盒」(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보유자 정수화), 직사각형의 모합(母盒)과 다섯 개의 자합(子盒)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목(朱木)의 붉은색과 섬세한 투각이 특징인 ▲ 「주목당초문모자합朱木唐草紋母子盒」(목조각가 최병인) 등 각 분야의 장인들이 갈고닦은 기술과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돼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전통공예명품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무료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02-3453-1685~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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