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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020년 경영상황, 계속해서 악화… ‘비관론’은 여전 “새해 체감경기 작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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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020년 경영상황, 계속해서 악화… ‘비관론’은 여전 “새해 체감경기 작년과 비슷”
  • 전동진 기자
  • 승인 2020.01.1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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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심했던 최저임금 인상률… 소상공인 31.1% “올해 인상률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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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구인구직이 소상공인 872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2019년과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출처/ 벼룩시장구인구직)

소상공인은 2020년 새해 체감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소상공인 872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2019년과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체감경기가 나빠질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이어 ‘2019년에 비해 나빠질 것 같다(33.5%)’, ‘2019년에 비해 좋을 것 같다(14.6%)’, ‘2019년에 비해 매우 나빠질 것 같다(11.9%)’, ‘2019년에 비해 매우 좋을 것 같다(6%)’ 순이었다.

하지만 경영상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이 71.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020년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가 27.3%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20년 상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경영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34.1%)’, ‘주 52시간 등 근로시간 단축(11.6%)’ 등이 꼽혀 지난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던 최저임금의 경우 올해 인상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가게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사업 운영계획은 과반수 정도의 응답자가 ‘변동 없음(49%)’, ‘사업축소(24.2%)’라고 답하며 보수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보수 경영을 예고한 소상공인이 많아서인지 올해 채용 계획 또한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신규 채용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소상공인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19.8%)’, ‘신규 채용계획이 있다(19.7%)’, ‘미정이다(18.9%)’ 순이었다.

또한 소상공인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 ‘그나마 인상 폭이 적당한 것 같다(31.1%)’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이외에도 ‘이미 많이 인상되어 앞으로 몇 년은 동결했어야 한다(29%)’, ‘인상되더라도 기업 규모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21.7%)’, ‘여전히 인상 폭이 너무 가파르다(18.2%)’는 의견도 내놓으며 기복이 심했던 인상률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경남 합천군은 16일 합천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68개 업체에 33억원의 융자금에 대한 이자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창업, 원자재 구입 자금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설 명절 전에 조기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른 설 명절과 녹록치 않은 외부여건 감안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27일까지 기금 취급금융기관을 통해 융자신청서를 접수했다. 중소기업은 2개 업체 8억원, 소상공인은 66개업소 25억원 규모의 금융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업체들의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위해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을 증액 편성해 도내 최고 수준의 융자조건을 관내 기업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상헌 위원장(부군수)은 이날 심의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경쟁력 강화에 대한 업체 스스로의 의지와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이 조화롭게 맞물려야 된다"면서 "경제 생태계의 핏줄인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행정에서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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