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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예술가와 정상인예술가의 구분이나 경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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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예술가와 정상인예술가의 구분이나 경계는 없다.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1.0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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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백석원 기자]
[문화부/백석원 기자]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라는 취지를 가지고 기획기사와 인터뷰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백현 박경묵’ 한국화가는 유년시절 사고로 왼팔이 절단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예술인이다. 인터뷰를 하며 느꼈던 점은 본인 스스로 자신의 장애를 불편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부단한 노력과 그림을 그리는 것, 생활하는 것에도 장애가 전혀 문제 되지 않아 보였다.

그렇지만 예고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과거의 일화와 미술 학원에서 체계적이지 못한 교육을 받아야 했던 중,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에서 장애인들이 본인의 꿈이나 미래의 직업으로 예술가의 길을 택하는 일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실 장애로 인한 우울감 등의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치유의 방법으로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술 활동을 택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장애인들에게 예술이 치유의 수단으로서는 좋으나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현실적 어려움 때문이다. 이 어려움은 정상인 예술가들도 마찬가지로 겪는 어려움이다.

장애인들은 장애로 인해 평생 치료를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물론 그런 어려움들을 극복해가며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있지만 사회의 도움 없이는 생활의 영위조차 어려운 중증장애인들도 많이 있다. 기본적인 생활을 해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예술가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은 자신의 장애에 대한 극복 의지이고 열정이며 정신적 독립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어떤 작품을 창조해 내고 예술가로서 얼마만한 역량을 발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이유는 정상인 예술가들도 어떤 결과물을 낼지는 예술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애를 가진 이들도 예술을 직업으로 선택해 예술가로 살아가며 정신적 만족감을 느끼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박경묵 한국화가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예술가라서 뭔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은 느끼지 못했다. 정상인 예술가와 같은 활발한 활동과 예술 작품을 해나가면서의 고민,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준비에서의 어려움 모두 정상인과 같은 고민을 하며 열심히 예술가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서 장애예술가와 정상인 예술가의 구분이나 경계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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