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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3.8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전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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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3.8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전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하길”
  • 전동진 기자
  • 승인 2020.03.0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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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2월 20일(목), '제1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출처/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2020년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연대의 정신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평등 포용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3.8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여성노동자들의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에 대한 외침은 세계 각국에서 남녀 차별 철폐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요구하는 연대의 움직임으로 확산되었고,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해 1975년 유엔이 ‘여성의 날’을 공식 지정했다. 한국에서도 「양성평등기본법」 개정(’18.3.2.)으로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 장관은 “올해 ‘여성의 날’은 2018년 법정기념일 지정에 따라 처음으로 정부 주도의 기념식을 개최하고자 하였고, 이에 17개국 대사도 참석하기로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눈물 흘리며 싸워 온 여성들은 국제적 연대, 세대 간의 연대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하나 된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물리적으로 함께 할 수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성평등 실현을 향한 마음은 더욱 절실하고 강한 만큼 이 연대를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2020년 3·8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전문이다.

2020년 3·8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3월 8일은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가슴 설레는 날입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고 영상과 메시지로 그 의미를 나누려고 합니다.

매년 3월 8일이면, 전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권리 향상’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연대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간중심으로 이뤄지던 ‘여성의 날’ 기념일이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가 주관하여 국제 및 시민사회와 함께 기념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뉴질랜드, 독일, 동티모르, 멕시코, 미국,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스리랑카, 스웨덴, 스페인, 유럽연합,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태국, 프랑스, 핀란드, 호주의 17개국 대사님들께서도 동참을 약속해주셨습니다.

물리적으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성평등 실현을 향한 연대의 마음은 더욱 절실하고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1908년 3월 8일 그날로 되돌아 가보면, 뉴욕에서 일어난 여성노동자들의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에 대한 외침은 세계 각국에서 남녀 차별 철폐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요구하는 연대의 움직임으로 확산되었고, 유엔은 1975년‘여성의 날’을 국제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용기 있는 전 세계 여성들의 고백에 우리나라 여성들도 함께하였습니다.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 최초 공개 증언은 2000년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눈물 흘리며 싸워 온 모든 여성들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국제적 연대, 세대 간의 연대를 이룰 수 있게 해주었고, 유엔여성기구가 발표한 올해 여성의 날 기조인 ‘I am Generation Equality(세대평등) : Realizing Women’s Rights(여성인권 실현)’의 꿈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정부는 여성들이 여성의 날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궁극적 지향점인‘성평등 포용사회’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전진할 것입니다.

지난 해 설치된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통해 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제도개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성평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양성평등센터를 확대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모니터링으로 지역에서 불평등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도록 풀뿌리단위에서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한 결과, ’19년 말 기준 고위공무원이 7.9%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고, 중앙정부 여성과장급도 20.8%로 최초로 20%를 넘는 등 공공부문 여성참여가 큰 폭으로 확대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 강화하고 민간부문으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올해 수립된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통해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지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여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여성폭력 방지 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국제 및 국내 상황 상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여성연대의 정신은 사라지지 않기에 협력을 더욱 굳건히 구축하여 가시적 이행성과를 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항상 어려울 때 온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며 이겨내 왔습니다. 지금도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 역시 늘 그래왔듯 슬기롭게 서로를 위로하며 반드시 극복해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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