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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서울시, 강서‧동대문에 추가 지정…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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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서울시, 강서‧동대문에 추가 지정…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목표
  • 백지연 기자
  • 승인 2020.05.2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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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운영 (출처/서울시)

22세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강지향 씨는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학교 졸업 후 일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집에만 있게 되면 퇴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어요. 다행히 제가 사는 강동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생겼습니다. 비장애 아이들보다는 더디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가 센터를 다니면서 스스로를 계발한다는 자체가 기쁘고 감사해요. 학교와 집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일상을 누린다는 자체가 말이에요. 미술관을 지나다가 자기가 다녀왔던 곳이라고 그곳을 가리키며 기뻐하기도 하고. 1년에 두 번 씩 1박2일로 캠프를 가는데 다녀온 이후로 캠프의 캠 자만 나와도 설레고 좋아하더라고요. 흥이 넘치게 신이 나는 바람에 제가 애를 좀 먹었지만요. 평생교육센터라는 매개체가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우리 가족들에게는 안심이 되고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중증장애 청년들이 평생교육센터를 통해 취미와 여가 활동을 누리면서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도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비장애인과는 달리 대학 진학이나 취업이 어려운 경우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2017년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에 의하면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양육자인 부모는 오롯이 아이를 위해 시간을 쏟게 된다. 월 300만 원 이상이 드는 사설 기관에 가거나 주간보호시설, 장애인 복지관을 전전하며 그때그때 안정성과 연속성 없는 일정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 같은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자 서울시는 2016년 노원‧은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지정을 목표로, 올해 약 98억 원을 투입,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사회적응, 일상생활훈련, 의사소통,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 등 6개의 필수과목과 여가·문화·스포츠 등 발달장애인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센터별 특색 있는 선택과목을 운영 중이다.

2016년 노원‧은평, 2017년 동작‧마포‧성동, 2018년 관악‧성북‧종로‧도봉‧강동, 지난해 강북·중랑·양천·광진·송파·서대문에 문을 연 바 있다.

그리고 올해 1월과 5월에 강남과 구로센터가 문을 열어 현재까지 총 18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 하반기 금천‧영등포구 및 강서구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도 청계천 전망을 자랑하는 장애인 복합공간인 다사랑 복지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하고 10월 이후 구조변경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발달장애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의 소원은 단 하나,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사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비싼 사설기관에 가거나 이민을 고민하지 않도록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운영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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