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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고 택배・캐리어 보관 배송 가능한 ‘생활물류 지원센터’ 100여곳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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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고 택배・캐리어 보관 배송 가능한 ‘생활물류 지원센터’ 100여곳 구축
  • 전동진 기자
  • 승인 2020.06.01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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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내에 최대 100여 곳의 생활물류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 택배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자, 인력부족과 물류부지 포화 등 물류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도시철도 기반 생활물류 체계란 도시철도 인프라(지하철역, 차량기지, 여객열차 화물용으로 전용)를 활용해 도심 내 생활물류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 물류체계를 일컫는 말이다.

생활물류 지원센터는 유·무인 택배물품 보관・접수・픽업, 개인물품 보관(셀프-스토리지), 스마트폰 배터리 대여, 개인 교통수단 관리 등 통합형 생활물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역사 내 공실상가 및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설치된다.

▲ 생활물류 지원센터의 개념도.(출처/서울시)

공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분석시스템 데이터를 근거로 지역별 인구・상업・시설・물류 특성이 담긴 빅데이터를 활용, 사업 대상지를 분류해 역사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문화・관광시설, 숙박시설이 많아 짐 보관 수요가 많은 홍대입구역 등에는 유인보관소 및 물품대여 중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직장인이 많아 택배 서비스 수요가 많은 을지로입구역 등에는 택배 중심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식이다.

보관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주는 작은 화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인보관소(T-Luggage)는 작년 11월 2호선 홍대입구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울역, 잠실역, 명동역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역사에 T-Luggage를 이달 1일 추가 조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강남역, 안국역, 김포공항역 등에도 설치해 국내 여행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홍대입구역에 설치된 유인보관소(T-Luggage)(출처/서울시)

홍대입구역 T-Luggage 서비스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캐리어 보관 후 발생하는 1인당 소비액은 약 13만 원으로, 이는 1개 유인보관소(일평균 이용객 120명 기준)가 월 약 5억 원의 지역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년 간 총 54명(물품보관함 6명, 실버인력 26명, T-Luggage 12명)의 물류 관련 인력을 고용해 새 일자리를 만들어 냈으며, 향후 신규 사업 추진에 맞춰 추가 일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생활물류 지원센터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역사 내 상가 공실 장기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1세기 지하철은 단순 여객운송만이 아닌 지역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공사는 사회변화에 맞춰 생활물류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시민편의 증진과 복합 부가가치를 창출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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