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궁동 예술의거리에서 상가가 문을 닫은 저녁시간 불 꺼진 상가 전면을 활용해 대형 미술작품들을 전시하는 ‘야간 스트리트 갤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야간 스트리트 갤러리’ 프로젝트는 영업을 마친 상가 셔터 전면에 대형 미술작품과 조명을 설치해 150m에 달하는 거리가 지붕없는 미술관이자 예술 산책로가 된다.
본 프로젝트는 광주시가 지난 2009년부터 궁동 예술의거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4회 열리며, 10월에는 미디어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미디어아트 작품과 스틸이미지 작품을 전시하고 사운드와 조명을 함께 연출하는 복합적인 형태로 준비 중이다.
제1회 전시는 예술의거리 작가회 소속 작가 13인의 작품 총 17점이 전시되며, 오는 21일 오후 7시 시·구 관계자, 참여작가, 상가주민 등이 참여해 오픈식을 갖는다. 작품은 9월 10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올해 예술의거리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축제와 행사는 지양하고 전시, 콘텐츠개발, 경관개선, 레지던시 등에 중점을 두고 문화예술계가 침체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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