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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49] 20th Century Music - Neoclassicism (20세기 음악 - 신고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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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49] 20th Century Music - Neoclassicism (20세기 음악 - 신고전주의)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8.0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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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라고 하면 Haydn, Mozart, Beethoven이 떠오른다. 시기적으로는 근대 음악의 아버지 J.S. Bach가 세상을 떠난 1750년부터, 악성(樂聖) L.v. Beethoven (1750-1827)의 생애 끝부분 1825년경까지로 말한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음악의 양상이 나타났으나 낭만주의 이전, 즉 고전주의 음악적 사상에 접근하여 작품을 현대적으로 만들어내는 부류가 있었는데 그들을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작곡가라 한다. 오늘 칼럼은 신고전주의 음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Neo는‘새로운, 근대의’라는 뜻을 가진 conjunction-접속사이다.

신고전주의 음악의 특성(traits)

18세기 고전주의 음악작품이 논리적 객관성(logical objectivity)과 형식적인 미(formal beauty)를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신고전주의 음악은 그 기본 위에 현대적 음악 어법을 가미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 낭만주의 programme music(표제음악)에 반하여 absolute music(순수음악)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형식(form)과 감정(emotion) 사이에 균형 잡힌 작품을 평온함 속에 추구했다. 더 나아가 감정이 형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형식이 감정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 정통 고전주의 음악이나 그 이전 르네상스나 바로크 시대의 작품을 모델에서 창작적 영감을 얻는다. ☞ 당시에 “back to Bach"라는 슬로건 하에 낭만주의를 배척하는 운동이 일어났다. Stravisky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upon looking in music something that is not there." ("음악에서 찾고 있는 것은 거기에 있지 않은 그 무엇인가이다.")

- 조성음악(tonal music)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예기치 않은 전조(modulation), 선율의 혼합, 강렬한 화성과 불협화음(dissonant) 등 현대적 음악의 특성과 어법으로 만들어졌다.

신고전주의 대표 작품들(works) 

이 흐름을 추구하는 여러 나라 작곡가들의 많은 작품 가운데 몇몇 대표작을 소개한다.

1. Symphony of Psalm - 시편 교향곡 

러시아 작곡가 I. Stravinsky의 1930년 작품으로 3악장으로 이루어졌다. 합창의 가사는 David의 시편 38편, 39편, 150편으로 구성되며 관현악과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현대곡이다. ☞ Psalm은 구약성서의 시편(詩篇)이다. 이 단어의 발음에 주의하자.

2. Classical Symphony - 고전 교향곡 

러시아 S. Prokofiev의 작품으로 전통적 4악장의 짧은 교향곡이다. 그의 첫 교향곡으로서 Haydn의 형식을 빌리면서도 거기에는 특유의 새로운 개성과 창조성이 엿보인다.

3. Ludus Tonalis for piano - 음의 유희(遊戱)

독일 작곡가 P. Hindemith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만든 작품으로 1943년 시카고에서  Willard MacGregor에 의해 초연되었다. Bach의 평균율 작품을 모방하여 Prealudium으로 시작하여 12 fuga와 interludia를 섞어 만들고 postludium으로 끝맺고 있는 현대적 피아노 작품이다. ☞ Prealudium과 postludium은 라틴어로 전주곡과 후주곡이다.

4. Les Biches - 암사슴

프랑스 신고전주의를 주도한 6인조 작곡가 중에 한 사람인 F. Poulenc(1899-1963)이 만든 단막 발레음악으로, 배경은 17세기 프랑스 왕조 루이 14세의 사슴공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프랑스 6인조 작곡가는 L.Durey, G.Aiuric, G.Taillefere, A.Honegger, F.Poulenc, D.Milhaud를 말한다.

5. Fantasia on a Theme by Thomas Tallis - Thomas Tallis 주제에 의한 환상곡  

16세기 작곡가 T. Tallis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으로, 영국의 작곡가 R. V. Williams의 작품이다. 두 현악합주단과 4 현악 독주자들을 위한 단악장의 곡으로, 교창적인(antiphonal) 음향과 선법적인(modal) 구조 안에서의 병행하는 3화음의 음조직이 두드러진다.

▲R. V. Williams의 Thomas Tallis 주제에 의한 환상곡(악보/BOOSEY & HAWKES)
▲R. V. Williams의 Thomas Tallis 주제에 의한 환상곡(악보/BOOSEY & HAWKES)

오늘 소개한 대부분의 곡들은 20세기의 현대 곡 답지 않게 난해하지 않고 매우 서정적인 감동이 펼쳐져 있다. 위 선곡에서 2번 고전 교향곡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겁고 상쾌한 곡이며, 5번은 T. Tallis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서정적 주제, 특별히 이곡 끝부분의 violin과 viola solo 부분은 먼 옛날 그 땅에 살던 주인공의 사랑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다음 칼럼은 19세기가 아니라 20세기에 나타난 국민주의(Nationalism)적 성격을 지닌 작곡가와 작품들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I abhor imitation and I abhor the familiar"
                           - Prokofiev (1891-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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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Sergei Prokofiev(출처/Bain News Service, publisher - Library of Congress Cat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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